3. 학교의 상황

 (1) 학교법인 변경과 박지돈 교장 취임

 1965년 8월 18일 불교 조계종에서 본교를 인수하였고, 1969년 5월 15일에는 학교법인 동국학원에서 합병하였다. 그리하여 채우섭 이사장이 취임하였고, 1972년도에는 중, 고 교장의 분리로 중학교에 윤기원 교장이 새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윤기원 교장은 이듬해 4월 사임하고 신임 박원익 교장이 중, 고 교장을 겸하게 되었다. 박원익 교장은 1974년 2월에 사임하고, 그 후임으로 박지돈 교장이 2월 6일 신임 교장으로 부임하였다.

 한편 본교를 인수했던 학교법인 동국학원은 1974년 3월 학교법인 한송학원에 학교를 넘기고, 하원대 이사장이 6대 박만수 이사장의 뒤를 이어 취임하였다. 학교법인 한송학원한국시티즌시계주식회사가 설립 운영하는 법인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동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차츰 성숙한 면모를 지니게 되었다. 학교법인이 변경되면서 학교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동국학원에서 운영할 때는 불교의 영향이 매우 컸다. 실제 본교에서는 교법사가 주당 1시간씩 불교 교리를 학생들에게 가르쳤고, 교사들도 이러한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72년 7월 9일에는 중, 고 교직원들이 당시 총무원장 강석주 스님을 모시고 북한산성에 있는 노적사에서 야외 법회를 갖기도 하였다. 이 날 법회에 참여한 교직원 13명은 모두 수계를 받은 교사들이었다.

 한편 1972년에는 중, 고가 완전히 분리되었다. 이는 문교부의 방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었다. 중, 고 교장을 겸임해왔던 조은택 교장은 고등학교 교장으로 임명되었고, 중학교에는 윤기원 스님이 신임 교장으로 부임하였다.

 이러한 중, 고의 분리는 본교에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 함께 쓰던 중, 고 교무실이 완전 분리되었고, 서무실 업무도 분리되어 독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