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산왕이 되기까지

㉲ 8월 30일(목)

 12시 30분, 우리들은 松山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는 지금까지 우리를 돌봐주던 중화민국 주산계 인사들이 전송을 하러 나와 계셨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오후 2시 우리들은 KAL504기에 올라 2시 30분(한국시간 3시 30분) 안타까움과 미련을 남기고 마침내 松山 공항을 떠났다.

 "타이완이여 안녕!"

 어딘가 모르게 서글퍼 지는 것 같기도 했으나 고국에 돌아가 앞으로의 할 일은 생각할 때는 어서 빨리 돌아가고 싶었다.

 2시간 30분만에 오사카에 도착해서 40분 후 다시 일본의 하늘을 날았다. 한참만에 한국의 밤하늘을 날며 창밖 저 아래 깜박이는 불빛을 바라보다가 김포공항에는  8시 5분에 도착했다. 어둠이 짙게 깔린 공항 밖으로 나와 교장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많은 친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매우 벅찬 심정이었다. 이렇게 나는 세계의 주산왕으로서 고국의 품에 무사히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