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敎育의 諸 樣相

 (6) 敎育課程의 運營

 상업계 고등학교는 실업 교육 육성이라는 관점에서 정책 배려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내부 시설 확충에 힘쓰도록 하였다. 서울시교위에서는 상업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 사회에서 실무를 담당할 유능한 商業人(상업인)을 육성하기 위하여 상업, 경영관리 및 사무에 종사하는 자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시키고 경제 생활에 있어서 상업의 기능과 산업사회에 있어서의 경영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 방침은 다음과 같았다.

 (가) 국민교육헌장 이념을 교육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팽창하는 지식의 양에 대응하여 기본적인 개념을 중점적으로 지도한다.
 (나) 총 이수시간의 50% 이상 실과과목을 과해서 상업인으로서의 올바른 지식, 기능, 태도를 습득시킨다.
 (다) 중학교 상업과와의 유기적인 연관으로 기본적인 이해와 숙련된 기능이 습득되도록 한다.
 (라) 형식적인 교과 운영을 지양하고, 실습 중심의 교과 운영을 위하여 필요한 시설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
 (마) 지역사회의 실정에 맞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지역 개선과 발전에 기여한다
 (마) 單位制(단위제)를 채택하고 시간 계획에 융통성을 두어 하교 교육의 획일성을 지양하고 학생 진로에 융통성을 둔다.

 이밖에도 기능 일변도 교육을 탈피하도록 하였다. 상업의 국제화, 기계화 대비하여 많은 정력과 시간을 소요하는 수판셈, 부기 등 고도의 기능 교육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외국어 교육의 강화 및 전산화 교육과 각종 사무기기 활용의 교육 강화로 시대적 발전에 민간하게 대처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부기에 관한 학습을 종전 상한이수선 26단위에서 20단위 이하로, 상업계산은 종전 12 ~ 18 단위에서 10단위 이하로, 타자에 관한 학습을 종전 상한 이수선 14단위에서 10단위 이하로 감축하고, 숙기는 폐지하는 등 기능 습득을 위한 과목의 이수 단위를 대폭 하향 조정하였다.

 그리고 각 학과별 전문 필수 과목의 이수 단위는 40~64(종전 50~70)단위로 그 이수 단위의 폭을 확대하고, 이수 단위를 하햫 조정 하였으므로 상대적으로 선택 과목의 이수 단위는 42~82 단위(종전 32~106)로 선택 과목의 하한 단위가 높아져서 선택의 기회를 확대 하였다.

 상업계 고등학교의 전체 교과 이수  단위를 192~204단위(정전 204~222, 특활 제외)로 12~18단위 감축하여, 학교 정규 교육량의 경감으로 자율적인 시간의 확대를 통하여 자아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함에 따라 전문 교과 이수 비율도 82~122 단위(종전 102~156)로 대폭 감축되었다. 반면에 보통 교과는 82~122단위(종전 66~102)로 종전에 비해 대폭 상향 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