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촌학원 설립과 대동

(3)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교육관

 이장한 회장은 고촌(高村) 이종근 전 회장이 영면 이후 1993년부터 본교 교주로서의 책임을 맡게 되었다. 이 회장은 1994년 1월 3일 종근당 그룹의 회장으로서 정식 취임하였고, 그 후 본교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학교 육성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뜻을 밝혔다.

 특히 이장한 회장은 기업에서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만으로 모든 사명을 완수했다고 자부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제약산업은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 엄숙하고 숭고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와의 공동체를 이루어 공존하는 것이 근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과학의 사업으로서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는 길이 육영사업이라고 말해왔다.

 육영사업은 기업 이윤의 성실한 사회 환원인 동시에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선친의 뜻을 이어받은 이장한 회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대동의 중흥을 역설하였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도록 강조하였다.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차세대 국민을 양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 것이다. 개인의 인성과 창의가 존중되고 자율과 선의의 경쟁 원리가 기초를 이루는 교육이 되도록 하라고 교직원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는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이러한 뜻의 일환으로 상업고등학교의 특성에 맞춰 컴퓨터 학습과 세계화 시대에 맞게 영어 회화 능력의 신장을 위한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교사들의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한 해외 연수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그 일환으로 1995년 1월과 2월 사이에 두명의 영어 교사가 미국 현지 대학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이장한 회장의 전격적인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연수기간 동안 필요한 모든 경비는 법인에서 전액 부담하였다. 이러한 어학 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컴퓨터 학습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잘 인식하고 있는 이장한 회장은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본교 전산실의 컴퓨터 시설을 혁신하였다. 1994년 12월에는 그래픽 디자인용 파워 매킨토시 6100 기종 27대를 구입하도록 조치하였다. 이 기종을 통해 본교 상업디자인과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전국 고등학교 중에서 본교가 최초로 구입 설치한 것이다.

 이장한 회장은 대동에 대한 이러한 관심과 함께 선친의 교육에 대한 높은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 학교의 발전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인재 양성의 학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시책의 일환으로 앞에서 열거한 것처럼 실업인으로서 실기 능력의 배양, 전산교육 실습의 지도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촌장학회를 비롯한 여러 장학 재단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주어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는 일에도 중점을 두어 시행해 나가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장한 회장은 대동의 청소년들이 미래의 전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