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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낸 사람 : |
비가 <shapperd@hanmail.net> [ 주소록에 추가] |
| 받는 사람 : |
산사랑 <kc43@lycos.co.kr> |
| 날짜 : |
Wed, 26 Jul 2000 21:28:49 KST |
| 제목 : |
시험은 망신 안당할정도로 봤어요 |
시험지에 그대의 모습을 그려 낼걸 그랬나 봅니다.
자꾸 어른 거려서 문제가 요구하는 답이 뭔지를
한참 찾기도 했어요.
카드는 참 잘도 고르시더군요.
마음이라 생각하고 받았습니다.
오픈 북도 못하고 컨닝도 못하도록
감독이 심햇어요.
왠일인가 몰라요.
그래도 아침에 두시간동안 요점 정리한걸로
컨닝 페이퍼로 사용하기도 했구요
당연한듯 꺼내서 보니까 선생님이
웃으시데요.죄인인가요.숨어서 보게 안보면 말지요 뭐
다 그대 덕분입니다.
글자 보다 그대의 말들이 더 앞서는데 어떡해요
지금 9시 20분이네요
뭐하세요?
뉴스 보세요? 언뜻 언뜻 제 생각 하시기도 하지요?
에구 전화가..
차 가지로 오래네요.11시까지...용문동 바다회집앞으로..
내일도 술 약속있던데..
내일은 차 안기지고 나갈꺼예요.저녁6시 약속
인데 ..우리 저녁에 만날수 있어요?
바닷가 집에서 그냥 만날까요?
어깨 동무 좋아하시지요?
어깨 동무하고 밤새 별이나 세어 볼까요?
근데 큰일이네.
날이 밝으면 매운탕거리 잡으로 가야되는데
아직 고기 낚아 올린 실력은 안되는데..
낚시도 하세요?하실줄 아는거 다 말해 보세요
---------> 받은 메일 내용 <----------
From : "산사랑" <kc43@lycos.co.kr>
>>안녕하세요.
>>새벽에 잠이 오지않아 컴퓨터에 앉았습니다.
>>습관적으로 메일을 열었는데 메일싸이트가 열리지가
>>않는거예요.
>>그래서 먼저 '다음'에서 카드한장을 보냈습니다.
>>그런 다음 이곳저곳에서 뉴스를 봤습니다.
>>
>>아침에서야 메일을 열었는데 숙이씨 메일이 무려
>>4통이나 보였습니다. 너무 기뻐 어느메일 부터 읽어야
>>하나 한동안 망서렸답니다.
>>처음 메일부터 읽기로 했지요.
>>졸업은 8/7일...7/26일 시험...시험볼때 책을 보고
>>쓰세요. 우리도 그렇게 했어요.
>>----------------------------------------------
>>숙이씨..!
>>그 동안 행복한 꿈을 꾸셨군요.
>>전 기분이 참 좋네요. 꿈속에서 숙이씨가 사랑하고
>>싶은 대상이 되어서요. 그런데 너무 환상적인 꿈이네요.
>>그런데 전 덜컥 겁이 납니다.
>>막상 실체를 보았을때 그 꿈이 무참히 깨질지...?
>>
>>저도 미쳐 생각을 못했군요. 마음은 아직인데...
>>몸은 그게 아니군요...메일을 읽고 많이 생각 했어요.
>>내가 너무 했나..? 너무 주책을 부렸구나..!
>>숙이씨 한테만은 자존심 같은거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좀 챙피하네요.
>>
>>그리고 숙이씨 말이 맞아요. 너무 깊이 생각하는거
>>아니네요. 현실이 그런건데요. 어찌 하겠습니까.
>>그런데 좀 우울해요. 왜 일까요..?
>>다음장에서 다시 쓸께요.
>>===================================
>>언제나 幸福하세요. kc4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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