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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개의 편지중 17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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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사람 : 비가  <shapperd@hanmail.net> [ 주소록에 추가]
받는 사람 : 산사랑 <kc43@lycos.co.kr>
날짜 : Thu, 03 Aug 2000 13:38:29 KST
제목 : [RE]저 이제서 돌아 왓어요.

반갑습니다.
무사히 돌아오셔서 감사하구요.
근데 일찍 오셨군요.밤 늦게나 도착하실줄 알았는데
메일 많이 못 보냇어요.
아시죠?
그래도 생각은 많이 했다는거요.
늘 마음에서 대화하고 물어보고 대답하고..
저 학교왔어요.
왠일로 두세명 밖에 없네요.
메일 드릴려고 열었다가..너무 반가웟어요.
저도 미처 메일 다 읽지 못하고 먼저
인사부터 드리는거예요.
안좋은 소식 전해드릴께요.
음..뜸 들이고...음...
정수 학교 발표를 했는데 안됬데요.
대기자래요
오늘까지 알려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오전에 핸드폰이 울리길래 발표 확인전화같아서
얼른 받앗더니 한선생이었어요.
어떻게 됬냐구요.
연락 아직 안왔다고 하니까 전화한번 해보라고
해서 제가 전화를 해서 알아본거예요.
무지 슬프다..숙은..잉잉..
근데 메일 보니까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나쁜소식 둘..숙이 부상당함..
헬스장에서 맛사지 벨트 아시죠?
허리도 하고 다리도 하고..
차에 타서 이상하게 쓰라린데가 있어서 보니까
종아리와 힙사이를 뭐라해요?
다섯군데나 양쪽이 살이 벗겨져 있는거 있죠?
우와 아프다..히히
내일 물속에 들어가면 또 아프겠다.그치?
그래도 숙이는 잘 참아요.
근데 왜그렇게 일찍 돌아오셨어요?
재미없었나보네요.허긴 남자 둘이 무슨재미가 있겠어요.
싱겁기만하지.. 매일 저녁 술을 드시고.. 수영복
입은 아가씨 각선미 구경 실컷 하시고...
갈매기 끼룩끼룩거리는 소리에  같이 그리워하고..
새까매지셨겠네요?
정말 하나도 안보고 싶었어요.
진짜로 하나도 그리워 하지 않았어요/
피..안녕..또 보도록해요.
---------> 받은 메일 내용 <----------
From : "산사랑" <kc43@lycos.co.kr>
>>숙.
>>나 돌아왔어요. 그 동안 얼마나 많이 보고 싶었는지 
>>알아요? 이번 여행에서 숙이한테 할말이 너무 많아요.
>>숙이의 메일 5개 너무 고맙구요. 2개는 제가 떠나는날 
>>아침에 봤는데 회신할수 있는 여건이 안돼서 못했어요.
>>
>>저 지금 너무 급해 숙이의 메일 읽기전에 도착보고 
>>부터 먼저 합니다.
>>정말 너무 보고 싶었답니다. 더더구나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일이 있었어요. 그런저런 할얘기가 너무 많아요.
>>
>>근데 마지막 메일이 오늘 새벽 01:23분이에요.
>>새벽까지 왜 안잤어요. 제가 보고싶어서..?
>>그렀다면 저하고 똑 같네요. 이제 숙이 메일 볼레요.
>>
>>얘기 많이 해 줄께요. 아름다운 나의 숙이에게. 
>>===================================
>>언제나 幸福하세요. kc43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