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Tue, 8 Aug 2000 17:48:33 +0900 (JST) |
발신: |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제목: | Re: 반갑네요. |
수신: | "산" "솔" <js0630@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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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죠?
저 정신이 없네요.어디 부터 가닥을 잡아서 말을
시작해야 할지를 몰라서요...
언제 오셧어요?
슬픈 마음은 다 버리고 오신거예요?
제가 얼마나 걱정 했는지 아시기나 하는지 모르겟네요.
남을 위한 걱정 많이 해봤지만 ...알수 없는 인생이예요.
어제는 수업을 하지는 않고 그냥 2시간이 흘렀어요.
그래서 조그만 창으로 열어놓고 휘리릭 번개같이
메일을 보았어요.
그래서 지금 다시 한번 음미를 합니다.
얼마나 보고 싶은지 아세요? ? 메일이요.히히
최변호사 만나러 지금 막 나갔거든요.
정말 기회를 안 만들어주네요.
어제는 1시에 들어왔어요.
술이 있으니까 용기 없는 아이들까지 와서 술한잔
권하는데 요령을 피우고 싶지가 않아서 주량의 한계를
넘어서 틈틈이 앉아서 눈을 감고 잤어요.
무척 아쉽고 서운하고 했는데 아이들도 아마 그런
모양이예요. 다들 왜 진작 이런기회들을 자주 만들지
못했는지
아쉬워들 하는거 같아요.
헤어질때는 말없이 라던데 ..못내 섭섭해서 어쩔줄을
모르고 연락드리면 만나 주실거죠? 메일 드리면 답장
주실거죠?
우리 정기적으로 만나면 안되나요?..등등..
있을때 잘하지....
아이들 표정이 이대로 그냥 헤어지면 아마도 영영
못만날것같아 하는 표정이라서...그냥 보낼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2차를 제가 쏘기로 했죠?(쏜다는게 뭔지 아세요?)
23명이 참석을 했는데 2차도 다 참석을 한거 있죠?
호프집으로 가재요. 술을 먹고 나왔는데 또 술을 먹어야
하다니...괴로운일이지만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지요.
그리고 노래방을 갈래도 인원이 너무 많아서 갈수도
없구요
잠깐..메일 보셨나요..만나기를 원햇는데 잠깐 나갔다
확인하고 또 보낼께요.
--- 산 솔 <js0630@yahoo.co.kr> wrote: > 안녕 내 사랑..
> (뒤척이는 소리에 놀라서 얼른 보내기를 눌렀어요._)
> 더더구나 " 사랑해요" 라고 제 입으로 말해본것도
> 처음입니다.
> 이 말이 참 순진하게 제 가슴에 와 닿네요.
>
> 한메일에서는 마지막 이지요?
> 카드 잘 받았어요.
> 이제부터 야후에서만 보낼께요. 한메일은 절대 사용
> 안할테니까 언제어디서든지 마음놓고 열어보세요.
> 저도 라이코스는 그렇게 할거에요.
>
> 그리고 아울룩은 확인 안해봤어요. 확인해볼께요.
> 아침에 사장하고 얘기 많이했어요. 그리고 결재하고..
> 그래서 늦었답니다.
>
> 숙이.
> 저 참 어린애 같지요? 제가 생각해도 철없는것 같에요.
> 챙피해요.. 하지만 앞으로는 그런일 없을겁니다.
> 우리 숙이.
> 실망시키거나 마음아프게 하는일 없을겁니다.
>
> 사랑하는 사람끼린 미안하다..죄송하다..이런 말
> 하는거 아니라는데.......마지막으로 한번만 할께요.
> "미안해요."
>
> 이젠 기분이 좋아졌어요. 숙이 카드도 받고..
> 숙이한테 직접 "사랑해요"라는 고백도 듣고..
> 행복해서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 이젠 제가 우리 숙이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데...
>
> 참. 오늘부터 혼자가 아니가요?
> 챔버리..오늘 저녁에 전야제 하던데..
> 그래서 전 대화방에서 만날수 있나 기대했는데..
> 얼마나 많이 기다려온 시간인데...
>
> 오늘 안돼면요. 내일거 오늘 미리 시간약속해요.
> 야후에서도 시도해보고..안돼면 다음에서라도 우리
> 직접 대화해요.
>
> 사랑해요 아주 많이 ...사...랑....해...요...그대를...
> 숙이의 이말을 들으며 이만 줄입니다.
> 숙이땜에 행복한 사나이가 이 마음 다받쳐 그대에게
>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