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Sun, 27 Aug 2000 22:50:57 +0900 (JST) |
| 발신: |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 제목: | 고향에 일이라도... |
| 수신: | "산솔" <js0630@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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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전 안절 부절햇습니다.
괜히 식구들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뉴스에 강경과 부여가 호수 경보가 내려져서
걱정을 햇어요.
메일로 여쭈어 보고 싶었는데 정말로 컴을 만지지도
못하고 해서..
이밤까지 계속 뉴스가 저를 불안하게 해서 도저히
그냥은 잠이 오질 않을것같아서
잠시 빠져나와서 메일을 열어보얐습니다
역시 당신께서는 고향에 가계신건가요?
어머님댁에 비패해가 있으신건가요?
그렇지 않고는 당신의 안부가 없을리 없어요.
이럴때 전화드려도 된는지요.
아무쪼록 아무일 없으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소식 없으시면 전화 드릴거예요?
혹 같이 내려 가셧을수도 있는데 그건 어쩌나요?
전화 받으실 여가 조차도 없으신건 아닌지요.
무슨일 없는거지요?
당신 말씀대로 제 마음은 모두 당신께 있습니다
그럼 이만 위험지역을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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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사랑을 담을수 있는 정갈한 그릇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