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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Sat, 2 Sep 2000 17:22:48 +0900 (JST)
발신: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ㅎㅎㅎㅋㅋㅋ
수신: "산솔" <js06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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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웃음이 참을수 없이 나옵니다
전 아차 하고 뒤돌아 당신께 갔었습니다
돌아 가시는 길을 알려 드리지 않아서 말씀드리려구요
근데 저만큼 차가 떠나고 있었어요.

보셨어요?
하하 당신께서 보고 계셨다니 웃음이 나오네요.
그냥 지나다가 그냥 맥없이 걷기 싫어서 
제일 먼저 눈에 띄길래 샀어요.
특별히 어디에 써야 할지 계획없이요.
아무말도 안했는데 야채 아저씨는 요즘음
모든 야채값이 비싸네요 라고 하데요
그래서 고개만 끄덕였읍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할머니가 도라지를 까고 계셔서
그것두 그냥 사구요 
호박잎도 다듬어 놓으셨길래 그것도 그냥 샀어요
씽크대에 쳐박아 놓고 이제 무엇으로든 음식화
해야겠지요.

근데 가시다 왜 돌아오셨데요?
어디까지 보신거예요?
터벅거리는 모습 다 보신거예요?
히히 할수 없지요 뭐
예쁘게 걸을껄

씩씩하게 노래부르시는 당신의 당당해 보이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디 가시면 노래 솜씨 안빠지실거예요.맞지요?
남들이 잘하신다고 할걸요?
저 음악 들을 줄 안다고 했지요?
잘하시는 노래솜씨세요.
그냥 하는 소리 아닌거 아시지요.
전 그냥 노래에 자기 혼자 빠져서 부르는 편이구요.
잘하지는 안아요.박자만 맞을뿐이예요.
목소리도 좋으시고 톤도 좋으시고 성량도 좋으시구요
박자만 놓치지 않으시면 전국 노래자랑에서 일등은
문제 없을거예요.

지금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어요
저녁 먹고 온대요.제 예상이 맞지요?
동효는 예상대로 아직 안왔구요.
아침에 나갈때는 귀가 시간을 4시까지는 괜찮겠다고 
하고 나갔어요
그러면 4시를 지키기 어려울것 같아 
좀 당긴겁니다. 그래도 정한 시간이 1시간
오버되었잖아요이해 하시죠.
당신이 시간을 지킬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진정으로 아주 많이 ..
그래요 당신 말씀대로 몸이 부서지도록 사랑하고 싶어요.

내일은 안중에 잘 다녀오세요.

=====
그대의 사랑을 담을수 있는 정갈한 그릇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