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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Tue, 5 Sep 2000 16:44:30 +0900 (JST)
발신: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전체는 안되지만....
수신: "산솔" <js06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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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t + delete 를 누르니까 하나씩은 지워지네요.
그동안 저장된 모두는 안되지만 일단 자주 썼던 
제목을 지웠어요.
목록지우기 처럼 쉬운 방법이 있긴 있을거에요.

오늘 하루가 벌써 지려하는군요.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은
쏜화살처럼 지나가버리는군요.

무시히 귀가 하십시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메일로 전화로 마음을
나누었는데 또 만난다는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도 있고 또 내일도 있고 우리의 날은
계속 다가 오고 있잖아요.
앞으로는 우리의 날만 있습니다.
오늘 정말 감사했어요.
남김없이 위로가 되어서 마음이 편해졋습니다
제자신에 대한 서러움이지만 어찌보면
진짜 이유는 당신의 대한 그리움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잠시 잊을때도 있건만
한시도 잊혀지지도 않고 또 생각할때 마다 가슴이
저려오는 그리고 푸근하고 자상한 이런 느낌있는 남자는
제 평생을 털어 당신 한분 뿐이세요.
결코 자랑일수는 없는 어찌 보면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는해도 제겐 분명 그러네요.
감사해요 저한테 그런 사랑을 주셔서..

점심도 거르셨으니 저녁은 왕같이 드십시요.
숙이 하고 놀다가 배곯아 죽겠어요.

=====
당신을 진정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