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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Thu, 7 Sep 2000 14:57:58 +0900 (JST)
발신: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저 때문에 변화된건.....
수신: "산솔" <js06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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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도 팔자라고 하셨어요?
당신을 너무 빈약하게 보았나요?
그래서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그저 저 때문에 변화된건 마음뿐이길 바랄뿐이예요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요.
저 만나면서 다른때와는 달리 집에 한번더
아쉬운 소리하시거나 또는 거짓말을 하셔야하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느끼시게 하면 저 싫어요.
그리고
우리의 만남이 영원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혹 추억이 된다면 그때 ...(그럴리 절대 없겠지만)
살면서 옛이야기 할때 있잖아요.
그때가 되서 회상하실때의 일부분중
' 그시절 내가 돈 많이 없앴지 "라고 하는 생각이
떠오르신다면  싫어요.

취향을 아셨다고 하셨어요?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굳이 좋아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창넓은 카페에서 근사한 테이블에 앉아 웨이터가
따라주는 와인을 들고 floor에서 춤을 추고 싶고
홀에 피아노가 있어 반주해주는 격조있는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싶은 마음 있어요.
예상 밖이신가요?허황을 꿈꿀지 몰랐다는 그런
생각드세요?
저도 여자인걸요.
꿈은 얼마든지 꿀수 있구요 상상도 얼마든지 할수 있어요.
마음먹으면 할수 있겠지요 얼마든지요.
그러나 흉내는 싫거든요.
저요 공주병있어요.우아함 찾고 분위기와 품위를 따지는 
그런 몹쓸병이 있어도 
그래도 상황을 알고 가릴줄도 아는 현명함도 있지요.

전 당신을 진심을 다해 사랑해요.
당신과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구 말구요.
그 어디든지요. 초라해지고 추해지지만 않는곳이면
어디든지요.

전 아직도 당신을 처음 대면할때 쑥스러워서 똑바로
쳐다보게 되질않아요.
전화도 처음에 받으면 뭐라 해야하는지
잘 생각이 안나구요.
좀 더 많이 만나고 전화해야 없어질것 같아요

일 잘보셨어요?
아직 안들어 오셨겠지요?
사람 만나시는거 왠지 자신감이 넘치시지요?

전 메일을 쓰고 있으면 당신이 불현듯 더 보고 싶어져요
못견디도록요.
너무 사랑해요.
오늘은 볼수 없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밖에는 볼 시간이 없을것 
같거든요.
일주일을 어찌 참아요.
그러나 계획대로 하세요.무리하시지 말구요
전 아무리 힘들어도 참을수 있어요
밤인사 다시 한번 더 드릴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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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진정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