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Fri, 8 Sep 2000 07:23:53 +0900 (JST) |
| 발신: |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 제목: | 사무실에서 열어보시고 기뻐하실 당신께.... |
| 수신: | "산솔" <js0630@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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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드리고 돌아서는데 당신의 인사 메세지가
도착했군요.
그래서 차마 닫지 못하고 당신께 또 달려갑니다.
이 아침도 당신과 저는 같은시간에
컴을 마주하고 시작했나봅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항상 만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있잖아요.
당신이 좋아지기 시작할 무렵에요
꿈을 꾸었었거든요?
전 꿈을 꾸고 나면 잘 잊어버리고 꿈으로 해서
생활이 달라지거나 변화를 느끼지 못해서 별로 신경을
안쓰거든요?
늘 개꿈을 꾼다고 생각해서요.
근데 그 꿈은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근데 말씀 안드린건 우리의 만남을
극화 시키고 만들어져 나가는거 같아서 말씀 안드렸어요
근데 어제 꿈 예기 하셨잖아요.
저도 예기 하고 싶었는데 마치 소설 같이 억지로
미화 시키는것 같아서 말았는데요
말씀드리고 싶어졌어요.
아주 짧은 꿈이었어요.그러나 아주 기분이 좋았어요
둥그런 선인장에 가시가 삐죽삐죽 돋아난 가시속에
쌀알 만한 빨간 꽃 몽우리가 돋아나 있더라구요.
아마 그 꽃은 곧 활짝 피겠지요?
희망같아서 아주 좋았어요
근데요 화요일에 당신 만나고 헤어져
어둠에 불켜지 않고 잠시 않아서 당신을 그린다고
메일 드린거 기억 나시죠?
당신이 앉아계셨던 그자리에 앉아서 우리가 달렸던
자유로 불빛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있는데
희미한 불빛이 들어온 베란다 화단에 있는
군자란이 꽃이 피어있는게 보이는거예요.
겨울 추위견디고 봄에 큰꽃을 피우는 꽃인데
난데 없이 꽃이라니요.
물 줄때도 발견 못했었는데... 창밖을 향해
피어있는게 아니라 저를 바라다 보듯 꽃잎을 활짝
벌리고 피어있는게 꼭 당신이 바라다 보시는것 같아요.
군자란은 동훈 아빠가(H)애착을 갖는 꽃이거든요?
알면 무지 신기해 할거에요.
근데 몰라요 저도 말안했어요. 저 나빠요?
히히 그래도 당신을 내놓을수는 없지요
그래서 희망같은 의미를 부여하고 저혼자 좋아한다는
전설이었습니다요.
운동갈께요.
저 왜 운동가게요.
맞쳐보세요..♡♥
※그리고 멜에서 동훈아빠를 " H "로 칭할께요.
husband의 이니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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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이 계시므로 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