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Mon, 11 Sep 2000 05:40:15 +0900 (JST) |
| 발신: |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 제목: | 괜한 말씀을 드려가지고는.... |
| 수신: | "산" "솔" <js0630@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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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했군요.
어쩌다 거기까지 말씀을 드렸나 모르겠네요.
전 불만 없이 살았어요. 그런거 가지고는 속상해야 할
이유가 되질 않았어요.
그저 따뜻한 대화가 부족한게 늘 안타까워했을뿐이예요.
근데 저만 모르는거 아니던데요?
향희도 영진이도 모른데요.
영진이는 남편을 무지 좋아해요.근데도 모르고 살면서
불평없어요. 그 과정들만으로도 좋데요.
필리핀 갔을때 처음 밤에 한방에 모여서
그런 예기가 나왔어요. 영진이하고 저하고는
뜨아했어요. 알리가 없으니 공감대가 안생겼던거지요.
향희랑은 그런 예기하면 뭐라하는줄 아세요?
향희는 저보다 더 심해요 아주 중중이더라구요
전 둘다 기분이 좋을때는 좋아 볼려구 노력이라도
해보거든요. 그렇다고 되는것도 아닌데,
그동안 만큼은 기분이 좋기도 하거든요
성 클리닉을 받으로 다니거나.
근데 병원은 남편과 함께 같이 치료를 다녀야 한다면서요
그래서 그 방법은 안되고
아님 돈 싸들고 간다는 한번 갈때 백만원정도 가져간다고
그러던데요?
그러기 위해서 돈이나 벌자 라고 하면서 까르르 거리면서
얼마나 웃는다구요.
결론은 너나 나나 그렇게 살다 죽는거지 뭐
하면서 킥킥대고 웃고 나면 또 잊어버리구 살아요.
그리고 모른다고 해서 불편하지도 않구요.
당신 걱정 안하셔도 되요.
저요 수술로 인해 폐경 됬다고 그랬잖아요.
H 는 자기 나름대로 조절 하면서 하기도 해요.
전희가 없이 하는데 그저 빨리 끝내주기만 바라지요
제가 H 에게 전희를 해줘야 하는게
어떤때는 고통스럽게 느껴질때가 있어서 그게 좀
그렇지만요. 정말 하기 싫을때 빼고는 할만해요.
근데 당신 어째서 이런 말을 하게 하십니까.
그런게 뭐가 중요한거라구요.
ㅡ 왜 지금까지 20년을 살면서 H는 성생활의 절정을
한번도
못느끼게 했는지..?
ㅡ 그건 제 마음의 문제이므로 제게 더 문제가
많음을
인정함.마음이 열리지 않아서 몰두할수가 없슴.
ㅡ 왜 H는 노력도 안했는지..?
ㅡ 전혀 노력 안했다구는 생각 안함.
근데 그런거를 잘모름. 남들은 포르노 비디오도
잘 빌려온다고 하는데 그런것도 안함.
한번은 O 양 비디오를 가지고 와서 보자구했는
데 같이 보는게 싫어서 전 다른일했슴
연순이가 CD 갖다 주어서 혼자 보았슴(응큼)
연순이는 저를 어찌하면 알게 해주나 하고
애를 많이 써주었음, 포르노 비디오도 빌려줌
근데 한번 보면 그 장면들이 자꾸 떠올라서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음/
평생 통털어 5편 정도 본거 같음.
연순이는 내게 참 편한 그리고 좋은 위로자임
어제도 시댁 가지전에 얼굴 본다고 행주대교
건너는데 1시간이 걸려서라도 집에 왔다감.
ㅡ 그럼 숙이는 못느꼈나..? 못느끼나..?
ㅡ 그렇게 애를 써서 까지 노력을 해야한다면
그냥 포기하겠슴.
못느낌. 못 느껴도 불평안했슴
한번도 그런 말 해본적 없슴.
근데 술먹고 다음날 기억 못할정도로 취했을
때 몇번 그런 말 한적 있슴
당신 만족 못시켜 주는거 안다고..
그럼 그런 생각 한적없다고 말함
ㅡ 절정이 뭔지도 모른단 말인가..?
ㅡ 용어로 오르가즘이라고 하는데 그게 어떤건
지 무지 궁굼은 함.
얼마나 좋은지는 연순이가 알려줌.
비행기 이륙할때의 무중력같은 느낌이라고
모르는 나를 안타까워했고 폰팅을 한번
해보라
고까지 제안 할정도 였으니 좋긴
좋은가보다.
ㅡ 알수가 없구나..길이길이 남을 숙제라는 생각이 든다.
ㅡ 박사님의 숙제라니요.
지금은 몸의 변화도 안생김.
에로 영화나 연애 소설을 읽을때 경험했던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졌음.
확인하고 싶어서 실락원이라는 책을 보았는데
전혀 축축해지는 느낌도 없었음
그렇게 진한 내용을 보아도 전혀 이상없슴.
회사 다닐때 지하에 책 대여점이 있었는데
그 책을 빌리러 차마 가지 못해서 은영이가
대신 빌려다 줘서 읽었는데 상하권이었던것
같은데 뒤로 갈수록 같은 장면들이 묘사되있
는데 지루해서 뒷편은 대충읽음.
ㅡ 그럼 내가는 어떻게 해줘야 하나..?
ㅡ 그냥 지금처럼 제 곁에 계셔만 주셔도
전 충분함.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을 되찾았슴
그러나 하체부분은 별 변화가 없슴.
속옷이 다 젖는다고 연순이가 그랬슴
그런거 없슴,
뜨거워지는 가슴으로 충분함.
그렇게 좋았던 기억이 잘...나지 않음
첫사랑 그애하고는 분명 그랬을것 같은데
희미해서 그 기분이었는지 잘 모르겠슴
살면서 후회했슴.
부부생활이 이런거라면 좋아했던 그애하고
몸을 나누어 보지 못한건 너무 후회함.
지금도 마찬가지로 변함없슴
ㅡ 잘 해준다고 했는데..행복하게 해준다고 했는데..?
ㅡ 지금은 행복함 너무 너무
잘해 준다고 하는게 사실 나도 잘 모름
뭘 잘해주겠다고 했는지
마음을 써주고 사랑하는 마음이 곧 잘
해주는거겠지 라고 생각했슴
ㅡ 지금 이렇게 하면 우리 숙이가 행복해 할까..?
ㅡ 이렇게 한다는게 무얼 의미하는걸까
우리가 나누는 작은 몸짓들을 말하는지
그 몸짓은 충분히 행복함
ㅡ 물론 좋은것은 틀림없는데..좋은것이 곧 행복일까..?
ㅡ 틀림 없다는거 나도 안다.
이혼율을 보아도 그것 때문에 바람을
피우고 여러 사람에게 들어서 안다
좋은것이 곧 행복일까?
동감이다. 행복의 종류는 많으니까
이상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이런 대답은 다시 하지 않겠습니다.
심리치료 같군요.
당신의 메일을 한번 더 읽어 보고 자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께서 오늘은 뭐하시나요?
심정이 씁씁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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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이 계시므로 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