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Wed, 13 Sep 2000 16:27:29 +0900 (JST) |
| 발신: |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 제목: | 출발하시기 전에 띄우셨군요. |
| 수신: | "산" "솔" <js0630@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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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오시고 계신건가요?
고생을 많이 하시겠군요.
도로 마다 온통 차로 뒤덮인것 같던데요.
전 어제 내려갔다가 아버지 뵙고 작은 아버지가 와 계셔서
바로 올라왔습니다.
H한테는 14일이나 올라 올것처럼 하고 내려갔는데
막상 집에 가고 싶어지더군요.
아버지는 귀성이 끝나면 올라 오시라고 했어요.
검진을 받아 보셔야 할것 같아서요
아주 건강하신분인데 손발이 부으셨더군요.
입석도 없어서 서울 올일이 깜깜했어요.
당신께 전화 하고 싶었어요.
13일까지 입석 매진이라는 안내 문구를 바라다 보면서
어째야 하는지 깜깜햇어요
매표원에게 다른 방법을 알려 주기를 부탁햇는데
글쎄요 하면서 묘한 웃음만 흘리더군요
동생한테 전화를 했더니 최단거리 끊어서 열차안에서
연장운임비를 지불하면 된데요
그래서 익산까지 끊으려 했는데 그나마도 없데요
조금 기다리니까 좌석이 낳데네요
그래서 차안에서 차액 지불하고 왔지요
갈때는 수원까지 앉아서 가고 올때는 논산까지 앉아서
오다가 내내 서서 오는데 다리가 좀 아프더군요
영등포에 도착하니까 12시 예요
택시 콜해서 집에 도착하고 나니까
그 안도감이 말할수 없이 좋더군요.
열차안에서 내내 당신과의 한장면 한장면을
생각하면서 다리 아픔과 지루함을 달랬습니다.
당신과 지낸 순간순간들이 모두 다 기억하고 싶습니다
한나도 후회스러운 순간이 없다는것이
제게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지금 어디 계신가요.
전 9시까지 푹자고 일어났어요
당신 보고 싶어요.
얼굴이 그려지지 않아요
조금 있으면 이러다 아주 잊어버릴꺼 같아요
일주일 한달 이렇게 지나면서 추억이 되고 잊혀지는가
봅니다.
메일도 쓰지 안으니까 정말 멀리 느껴지네요.
다행이 H 와 훈과 효는 당구 내개 하러 갔어요
행운 같은 기회로 생각하고 당신께 메일 드립니다
전화도 하고 싶지만 가슴만 더 아픈거 같아서
참으렵니다.
내일도 설마 서울에 안계실건가요?
내일은 얼굴을 봐야하잖아요.
올라오시면 전화주세요.
아마 혼자일꺼에요
훈도 입교하고 효는 학원으로 H 는 강의 들으러..
영임이랑 만나는거 15일로 정해졌어요
다행이지요?
사랑하는 당신을 그리며..
먼길 조심히 오시길 기도하며....
빨리 당신을 볼수 있길 바라며...
--- 산 솔 <js0630@yahoo.co.kr> wrote: >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 당신 혼자가는데..우리 같이 가면 얼마나 좋을까?
> 하는 꿈은 저도 마찬가지에요.
> 당신..서운하겠지만 제 마음은 온통 당신에게만 가
> 있습니다.
> 당신밖에 없어요.
> 이 메일을 읽을지 모르지만 잘 다녀와요.
> 수시로 메세지 줘요.
> 당신소식 잠시라도 모르면 저 미칠거예요.
> 그리고 당신전화번호 알려줘요.
> 제가 메모 남길께요.
> 당신 사랑해요..
>
> =====
> 당신은 하늘이 보낸 천사보다 더 아름다운
> '연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