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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Thu, 21 Sep 2000 15:41:03 +0900 (JST)
발신: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기분좋게 한잔 하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군요
수신: "산" "솔" <js06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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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시험 같이 접수한애한테서 전화가 와서 
예기하고 동생하고 예기하느라 좀 늦었구요.
당연히 될줄알고 창하나 더 띄우는거 찾느라 여직 
헤맸어요.아직 못 찾았지만요.
쉽게 되던것들이 머리속에 남아있지 않고 흘러
가버렸네요?
어쩐데요/그냥 해보았는데 정말 안되네요.
박사님께서 안되는데 될리가 있겠어요.
조금 더 해보구요.해결하면 무지 기분 좋겠지요?
심심풀이라구요?
이정도는 되야지요.
아주 기발한것들이 아주 많아요.
이거 보고 얼마나 웃었는데요.
진짜 상황표현을 잘했더라구요.
근데 야한가봐요.전 별루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자 성어 공부 하기 딱 좋구만 했는데
이걸 은영이라고 시집안간 후배녀석한테
보내주었더니 언니가 이런걸 다 보낼줄 몰랐다며
얼마나 웃는지 야한가봐요.
한번 보세요.

        ----- 사자성어 -----

난 그녀와 함께 여관문 앞에 다다랗어 폭풍전야
여관 간판에는 이런 글귀가 우릴 반기고 있었지. 온탕완비
그녀는 이래선 안된다면 집으로 가자고 했지만 일단정지
난 사랑하는 사인데 뭐 어떠냐면 그녀를 설득했어
감언이설
결국 순진한 그녀는 내뜻에 따르기로했던거야. 현모양처
흐흐흐 역시 난 프로라구봐 룰루랄라
방을 향해 복도를 지나는데 곳곳에서 야릇한
소리가 들려오더군 구구각색
방에 들어가자마자 난 그녀에게 짐승처럼 달려들었어
영웅본색
그러자 그녀는 샤워를 하고 오겠다는 거있지 후후
예의범절
그녀가 씻는 동안 난 비디오도 켜고 조명도
야시시하게 바꿔 놓았어. 환경미화
드디어 욕실문이 열리고 수건으로 몸만 가린
그녀가 나왔어. 개봉박두
근데 이걸어째. 그녀의 얼굴이 아까하곤
영 딴판 인거야. 조삼모사
쭉쭉빵빵하던 몸매도 알고보니 
다 뽕 때문이었어. 과대포장
물기에 젖어 있는 그녀의 모습은 한마디로 시티엑스(영화
쉬리를 참조)
하지만 어떻해. 여기까지 왔는데 본전의식
콘돔을 미쳐 준비 못한게 좀 걸리긴 했지만 유비무환
뭐 별일이야 있겠어. 운칠기상
불을 끄고 난 그녀 위로 올라탔어 암벽등반
그리고 그녀를 집요하게 공격했지 문전쇄도
내 거친 호흡 소리에 맞춰 그녀도
신음 소리로 화답하더군 부창부수
마음 같아서는 전후좌우
생각 같아서는 일장일단
의욕 같아서는 좌충우돌
하고 싶었지만 굶주린 탓인지 그만 조기마감
그녀는 허무하다는 듯이 날 바라보았어. 저런등신
-----------다음을 기대해 주세요--------

제2편

나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다시 시도했어 사전오기
그러나 오십보백보
옛날엔 안그랬는데 격세지감
근데 갑자기 그녀가 내위로 올라오는 거야 의외상황
예상외로 그녀의 테크닉은 정말 훌륭하더군 다크호스
생전 첨보는 신기한 묘기까지 막 부려대는거 있지
기인열전
결국 난 더 참지 못하고 다 쏟아내고 말았어. 앵꼬상태
쌍코피까지 줄줄 흘러 내리는거 있지 과유불급
근데 그녀는 멈추지 않고 계속 흔들어대는 거야. 독야청청
그렇게 안봤는데 과거가 좀 의심스러워지더라고 전과조회
그때였어. 문이 쾅 열리면서 험상궃은 놈이
뛰어들어와 소리치더군 빨리안빼
난 기가막혀 그놈을 꼰아보는데 그녀는
"어머 여보" 하는 거 있지 사태반전
그러니까 그 험상궃게 생긴 놈과 그녀는
부부였던거야 비상사태
난 두말없이 잽싸게 그놈 앞에 꿇어 앉았지 전관예우
정말 고양이 앞에 쥐꼴이었어. 풍전등화
그놈은 나에게 죽느냐 사느냐 둘장 하나를
택하라고 하더군 사대비극
난 그녀에게 눈짓으로 물어 봤어...나.... 떨고있냐
그녀는 좋게 좋게 해결 하는게 신상에 좋을거래 토사구팽
난 이걸쓰고 그곳을 간신히 빠져 나올수 있었어. 지불각서
정말 뼈져리게 느낀 오늘의 교훈이야. 잘들어. 소탐대실
나중에 알았는데 그녀의 정체는
바로 꽃뱀이었어. 애들은가
이일은 내가 직접 겪었던 실제상황
은 아니지만 어불성설
세상이 워낙 흉흉하다보니 무법천지
우리 남정네를 조심하자는 뜻에서 자나깨나
한번 적어 봤습니다.

이상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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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이 계시므로 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