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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Sat, 23 Sep 2000 07:43:38 +0900 (JST)
발신: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쓰느라 고생했겠다구요?아니요...
수신: "산" "솔" <js06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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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대가 국어순화운동으로 한문이 사라진 세대예요
한문 과목도 없어지고 국어책에 뜸뜸이라도 있었던
한문이 사라져 도통 한문을 찾을수 없었다가
다시 고2때 한문이라는 과목이 생기고 
뒤죽 박죽이었어요.
없앴다 또 만들고 ..교육은 백년을 두고 계획해야한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떠들면서도 제일 먼저 지키지 않는
사람들 탓에 고생은 애꿎은 사람 몫이구요.
동효도 그세대랍니다.
이번에 못들어감 재수도 어렵다잖아요.
완전 시험 대상이예요.

전 다행히도 엄마덕에 한문을 곧 잘 했어요.
친구들이 부수을 이해하지 못할때 전 한문이
너무 쉬웠지요. 그렇다고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저도 왠만큼 신문을 읽을 줄 알았어요.
시누이가 2살위인데 상급 공무원을 하면서도 한문을 
모르더라구요,
방송통신대를 갔는데 교과서가 토도 달지 않은 한문이
즐비하니까 맨날 토를 달아 공부하더라구요
그러니 속도가 붙겠습니까?
오빠한테 (H) 토달아 달라고 책을 가져온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것도 제가 해주었는데
지금은 신문도 한문 없지요. 그렇다고 책도 자주 안보지요
하니까 한문을 잊어버리게 되더군요.
너무 오래 안보니까 정말 다 잊어버렸어요.
사실 노래 가사같은건 잘 잊혀지지 않는건데도
노래 가사도 다 잊은걸요?
기억력이 쇠잔해지네요.

캔디를 한문으로 번역할정도면 제가 이러고 안있겠네요
그것도 영희 일본사는 친구가 보내준거래요.
모아놓은것들 보내드리는거예요.
저 그렇게 유식하지 않아요.
그냥 모국어도 그냥 제 마음 표현 할정도 밖에 안되구요.
캔디 한문중에도 모르는게 더 많던걸요?

전 항상 당신 아래 있어요.
당신은 제게 있어 아주큰 아름드리 나무같은
존재이신걸요?
그런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영광입니다.

=====
당신을 생각할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늘 행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