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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Sat, 7 Oct 2000 19:47:14 +0900 (JST)
발신: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지루한 토요일 이었어요. 저야말로....
수신: js06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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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산에서 내려오셔서 고마워요.
일정을 바꾸셧어요? 저때문에요? 죄송하군요.
오전에 전화주셨어요?
일부러 끊은게 아니었어요.
메일 쓰는 중에 향희가 전화가 왔어요
통화중에 전화벨이 울렸어요. 받았는데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바로 또 전화가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잘못 연결됬는줄 알고 끊어서 다시 받은거예요.
그리고 아까는 전화하셨을때 주방에서 저녁
준비중이었어요.
아버지가 받으시더라구요. 
제가 다시 할까 했는데 그만 두었어요.
당신 목소리 들으면 눈물이 날것 같아서요.
오늘 저 아무일 없었어요.
당신도 안계시고 해서 일부러 일정을 만들었어요.
그래야 시간이 빨리 갈것 같아서요.
사실 전화도 안갖다 주어도 되는데 제가 먼저 갖다
주겠다고 했어요. 
절보더니 " 요즘 운동을 안해서 그러나 당신 말랐어" 라고

하더군요. 
요즘 사실 편하게 저한테 잘하려해요.
점심을 같이 하면서 김치도 올려주고 자꾸 얼굴을 
뚫어지게 보면서 " 화장이라도 하고 오지 그랬어 "라고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당신 사랑한다는것이 오늘 처음 미안했어요.H 한테요.
이런말이 당신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거 알면서 하네요
저 오늘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마음이 한없이 약해지고 있어요.
저 정말 당신을 너무 사랑합니다.
절 위한 당신의 노력들이 절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아세요? 세상 아무것도 안부러워요.
근데 오늘은 정말 마음이 많이 외롭다고 느꼈어요.
당신께서 가까이 계신것 같으면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부분에 계시다는게 

=====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꿈은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당신과  잠들어 깨어나고 싶지 않습니다.당신도 그러세요?
당신을 생각할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늘 행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