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Mon, 9 Oct 2000 14:49:14 +0900 (JST) |
| 발신: |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 제목: | 제가 먼저 보내야 보내실테니.... |
| 수신: | "산솔" <js0630@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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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길 어땠는지요?
쓸쓸하셨는지요.
정말 마음이 어떠셨어요?
내일을 약속하고 잠시 헤어져도 가슴이 이렇게
아픈데 ...당신 저 편하게 해주신다고 저를
떠나시면 저 어떻겠어요.
과연 마음이 편해지고 고민이 사라질까요?
당신은 그러신가요?
아니지요?
아마 저는 이름도 없는 병에 시달리다 삐적
말라버리겠지요?
그렇게 만들고 싶으시면 앞으로도 그렇게 속단하세요.
당신 사랑을 그렇게 쉽게 받아드리지도 쉽게 포기하지도
않아요.
오늘 본의 아니게 무례하게 따지고 코너로 몰아붙이는
링위에 복서마냥 숨가쁘게 말도 함부로 해서 죄송해요.
그러나 당신의 본심을 전혀 모르는거는 아니예요.
알면서도 나쁜 습관은 초기에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성급하게 생각지 말아요
모든면을요. 우리가 자주 못만난다고 조급해 하지도 말고
더러는 메일이 늦게 도착해도 또는 없다고 해도
서로의 감정을 넘겨집지 말기로 유념하자구요.
우리 사랑 오래오래 곰삭도록 다지고 다지자구요.
당신이나 저나 서로의 사랑에 신뢰를 가지도록 해요
한번 잃은 신뢰는 회복안되는거 아시지요?
우리 다 잊고 다시 시작하자 하고 하는 그런식은
전 그런거 절대 안해요.
한번 끝난건 끝난거예요.
이런 관계가 되지 않도록 할려면 서두르지 말고
속단하는거 버리고 상대의 의사가 뭔지 모를때는
반드시 물어서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자구요.
생각이 다른 사람인데 어찌 마찰이 없겠어요.
그런거 다 감수하구 말구요.
이별 까지도 그렇게 상의하고 협의 하에 하자구요.
그정도로 우리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자구요.
아셨지요?
당신을 사랑한 순간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후회없음을
선서하라면 할께요.
당신이 말씀하시는.. 중간에서 번민하는 고통을 바라볼수
없다고 하셨지요?
아픔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구 생각하면서 저야말로
자위하고 싶어요.
그런건 당신이 따듯하게 해주시면 다 잊을수 있어요.
그건 제가 알아서 할께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당신을 사랑하고 얻는 기쁨과 행복이
그 아픔보다 더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메꾸어질수 있어요.
근데 당신 맨처음 약속하고는 다르네요?
저 한테 "잘해줄께요"라고 하셔놓고는 제가 잘해주는거
너무 바라시데요?
그럼 한 십년 기다려주실래요?
북한산이라도 들어가서 도좀 닦아나올테니까요.
10년 도 닦아도 안되면 20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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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꿈은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당신과 잠들어 깨어나고 싶지 않습니다.당신도 그러세요?
당신을 생각할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늘 행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