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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Thu, 12 Oct 2000 21:00:38 +0900 (JST)
발신: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걱정 고마워요.
수신: "산" "솔" <js06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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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바쁘지 않았어요.
영등포 나갈려다 나가기 싫어졌어요.그래서 홈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녔어요.
한희가 모처럼 시간이 났다고 픽업 온다구 하는것도
가기가 싫더라구요.
절보고 가고 싶은곳 없냐구 하는데 아무곳도 가고 싶지가
않더라구요.그렇다고 예기 할수도 없고...
그랬더니 강화도 해안도로 안가봤지 하면서
코스모스를 무더기로 심어져서 아주 좋다는군요.
이번에 해안도로 개통했데요.
너무 늦어서 언제 가냐고 미적거렸더니.. 3시에 전화
왔거든요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나가지나 말라고 하고 
끊었어요.
지네 애들 데리고 온다고 하더니 금방 전화와서
남편이 오늘 따라 일찍 온다고 했데요
그래서 애들 안데리고 와도 된다고 하드군요
잘됬다 싶어서 그럼 신랑 오니까 집에 가서 수발이나
들고 나중에 또 가자고 밀어 붙였는데
지 신랑은 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오케이라고 
괞찮데요. 
모처럼 시간이 나서 인숙 언니 맛있는거좀 사줄라고 
하는데 오늘 따라 일찍 들어오냐고 했더니
신랑이 그럼 당연히 가야지 애들 놓고 나가 라고 했데요
에구 오늘 안나가고 싶은데 도와주질 않네요
그러다 보니 문자도 연결이 되고 영진이도 연결이
됬나봐요.
나간다 안나간다 하다가 시간만 6시가 됬어요.
그래서 한희는 문자를 데리고 오고 영진이는 저를
픽업와서 합류하기로 했어요.
그랬는데 김포길이 밀리잖아요.
그때 시간은 엄청 밀리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영진이만 저한테 왔드라구요.
그냥 차가 서있는데 도저히 1시간안에는 빠져 나가기 
여렵다고 해서 그냥 영진하고 저희 집 근처에서 저녁
먹고 지금 들어왔어요.
참 영진이는 일주일 연기해서 다음주 화요일에 나가기로 
했데요.
내일 나가게 될까 모르겠어요.
지금 같아선 나갈것 같지가 않아요.
죄송하군요. 당신께 또 이런 생각을 해서 심려 끼쳐
드리게 되서요.
아침까지만해도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하루만에 또 이런 감정에 휘말리다니 .....
저는 왜이리 귀가 얇은지 모르겠어요.
죄송해요. 빨리 마음 잡을께요.
당신 사랑해요. 
안녕히 주무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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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꿈은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당신과  잠들어 깨어나고 싶지 않습니다.당신도 그러세요?
당신을 생각할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늘 행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