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편지함 : js0630@yahoo.co.kr    야후! - 마이 야후!     옵션 - 로그아웃 - 도움말
메일    주소록    일정관리    메모장   

다운로드  
    이전 | 다음 | 받은 편지함
날짜: Mon, 23 Oct 2000 13:45:27 +0900 (JST)
발신: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미안하긴요.
수신: "산" "솔" <js0630@yahoo.co.kr>
주소 추가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가슴이 아파서요. 
당신 아파서 못 갈것 같아 라고 하시는데 
그거 아세요?
몸에서 갑자기 힘이 쭉 빠지는거 있죠.
사실 오늘은 일찍 끝난다고 병원일 끝나고 학교로
오라고 했거든요.
그러면서도 서운했어요. 당신을 볼수 없다는 현실이요.
다른 사람 다 간호해도 당신은 간호해드릴수 없는거군요.
저 필름을 안가지고 가서 필름 가지러 집에 잠깐 왔어요.
내일 당장 필요한건데 그걸 빠뜨리고 갔어요.
그래도 그 핑게로 집에 와서 당신께 메일 드릴수 있다는
희망이 단걸음에 올수 있었어요.
당신이 왜 감기에 약하신줄 아세요?
신선한 과일을 안드셔서 그래요.
한철 나는 과일들을 다 안드시고 영양도 없는
배나 참외를 드시니 몸에 비타민이 부족할거예요.
전 밥은 안먹어도 과일은 잘 먹거든요.
전 일년 내내 감기를 모르잖아요.
그러다 한번 몸살을 앓으면 머리를 쥐어 뜯을만큼
아프지만요
그래도 그런 몸살은 거의 약을 먹으면 잘 나아요.
워낙 약도 안먹어서 약발도 잘 받나봐요.
소식이요? 물론 좋지요. 오래 산다고는 하데요.
그래도 조금 더 많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프시면요. 늙는거 아세요?
40이 넘으면요 한번 아프고 나면 주름이 생겨요,
그때 늙는거예요.
당신은 늙으시면 안되요. 저를 위해서라두요.
열이 나요? 머리가 아프시겠네요. 
목은 안아프세요? 목이 아프면 대체로 열을 동반하거든요.
온 몸이 나른하시겠네요. 
그럴때 팔다리를 주물러 주면 시원한데...
왜 삭신이 쑤신다고 하잖아요. 
몸살이 나도 그런 경향이 있거든요. 

가만 생각 해보니 당신이 정신적으로 피곤하셨나봐요.
집에도 신경 쓰실라 저한테도 신경쓰실라 
그래서 그런가보네요. 
그리고 당신 일 없이 계시는거 혼자만의 가슴앓이 
하시는거 아닌가요?
아닌척 하시면서 말없이 신경 쓰신거 맞죠?
복합적인 정신성 몸살일거예요.
당신 모든거 다 잠시 잊으세요.
그리고 푹 마음을 편히 쉬세요.
저도 잊어보세요. 
그리고 힘을 내보세요. 
당신을 죽도록 사랑합니다. 

=====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꿈은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당신과  잠들어 깨어나고 싶지 않습니다.당신도 그러세요?
당신을 생각할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늘 행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