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Tue, 24 Oct 2000 21:51:12 +0900 (JST) |
| 발신: |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 제목: | 당신이 제마음을 아시네요. |
| 수신: | "산" "솔" <js0630@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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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 마음 너무 잘아시네요.
행주산성 일기를 그날로 올려 놓으셨더군요,
그래서 전 그 여행지들을 쭉 읽어내리면서
아 ! 맞아 처음 그 느낌을, 그 중요한 역사적인 만남을
일기로 써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계속 그때부터
전 그날의 느낌들을 되새기고 되새겼거든요.
이직까지도요.
오늘도 병실에서 조금씩 스케치를 했는데 볼펜으로
적어나가기는 그래서 머리속으로 구상하고 정리하고
했었거든요.
근데 당신이 한번 더 상기시켜주시네요.
좀더 현실감있게 느껴지도록 당신이 그려주셨어요.
전 그날의 중요한 일기를 기록하고 싶었어요.
아까 책으로 제본하자고 하던것도 다 그것을 염두에
둔거였거든요. 처음 만남의 기록이 없음 안되잖아요.
근데 당신 어쩜 제마음을 그리 꿰뚫어 보시나이까?
기가 막힌 일이네요. 당신 쪽집게 도사신가봐요.
당신 혹 직관력 같고 있는거 아니세요?
가끔 깜짝 놀라게 하실때가 있다니까요.
근데 뭐 우리가 정신이 안맞는다구?
웃기는 x소리였네요. 히히 그치요?
이제 확신할수 있겠다.
제가 왜 당신의 사람인지를요.
제 맘속에 당신이 계시고 당신 맘속에 제가 있으니까요.
에이 근데요. 우리 만남이 왜 2개월이예요?
우리들이 메일의 만남없이는 이런 정이 생기지도
않았을텐데요.
감정의 싹을 틔운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 만남인데요.
상면한것만 만남이 아니라구요.
당신과 저는 글로 만난 아름다운 사이라구요.
--- 산 솔 <js0630@yahoo.co.kr> wrote: > 우리의 만남이
벌써 2개월이 되어가고 있네요.
> 당신 메일은 400번째를 돌파했구요.
>
>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합니다.
> 무척 어렵게 용기를 내어 당신을 찾았어요.
>
> 어찌보면 촌티가 주룩주룩 흘러 당신이 보기에
> 초라해 보이기 까지 했을텐데 반갑게 맞아 주는 당신이
> 무척 고마웠고 얼마나 사랑스러웠던지 모릅니다.
>
> 현관에서 부터 당황한 나머지 눈을 어디에 두어야
> 할지도
> 몰라 어리둥절 했지요.
> 그런 중에도 생전 느껴보지 못한 뜨거운 사랑을
> 느꼈습니다.
>
> 와락 끌어 안고 싶은 충동을 달랠길이 없어 속으로
> 떨고도
> 있었습니다. 한순간..정말 한순간입니다.
>
>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어쩌면 뺨을 맞을지도 모를 상황
> 에서 당신을 끌어 안았습니다. 가슴이 쿵쾅쿵쾅
> 뛰었지요.
>
> 그때의 전 완전히 '무릉도원'이었습니다.
> 얼마나 황홀했던지 당신은 아세요.?
>
> 아마 죽을때까지도 잊을수 없을 것입니다.
> 당신의 향기에 취해 이대로 영원히 안고 싶었어요.
>
> 그런 당신을 지금까지 만나 오면서 한번도 잊어본적이
> 없습니다. 당신을 생각하면 얼마나 행복한데요.
>
> 당신을 이 가슴에 안고 당신 내음에 취해 있으면
> 세상 부러울게 하나도 없어요. 마냥 행복하답니다.
>
>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엔 당신과 함께 하고푼 마음이
> 얼마나 강하게 엄습해 오는지 당신은 알수 있겠지요.?
>
> 지금 당신이 그립고..당신이 보고싶어..온 '말초신경'
> 이 다 당신에게 가 있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 이 세상 끝날때 까지 당신을 사랑할겁니다.
>
> =====
> 당신이 너무너무 좋아요. 당신이 있어 제 삶이
> 풍요롭습니다.
> 비록 만나는 시간이 짧다해도 항상 당신을 만나고
>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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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꿈은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당신과 잠들어 깨어나고 싶지 않습니다.당신도 그러세요?
당신을 생각할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늘 행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