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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개의 편지중 96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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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사람 : <shapperd@hanmail.net> [ 주소록에 추가]
받는 사람 : <kc43@lycos.co.kr>
날짜 : Thu, 29 Jun 2000 12:17:52 KST
제목 : 예..

기분이 좋으시니 다행입니다.
전 어제 대리 기사하는라 12시쯤 들어왔나봅니다.
덕분에 배를 골았습니다.
같이 저녁 먹게 빨리 오라고 하는걸
왠지 가기가 싫어 술자리 끝날때쯤 간다고 하고
머리 컷트 하고 느즈막히 갔는데 아직도 안끝날것 같다고 
차를 가지고 먼저 들어가라고 해서 먼저 들어왔어요
점심도 안먹고 학교 갔는데 
원래 잘 굶기도 하지만 어제는 배가 좀 고프더라구요
그렇다고 혼자 음식점에 들어가서 밥 먹는걸 
못해요. 맘 먹으면 왜 못하겠습니까 만은 처량 맞게 
그러고 싶지 않아서요,
배우러 다니는건 혼자서 씩씩하게 잘도 하는데
다른건 혼자서 잘 못해요.
대리 운전이 일주일이면 3번 정도는 되는가 봐요.
전 주일이었는데 공덕동 시장내에 순대국이 맛있다고
TV에서 방영 된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순대국도 좋하하고해서 한번 가자고 했었거든요
남편은 지나다 눈에 식당 간판 보이면 맛이 있든 없던
들어가서 먹는 답니다.
남들은 이왕이면 맛있는 집 찾아가잖아요.
그런 불편한걸 싫어해요.
공덕동 로타리를 매일 오고가는 길이지만 차세울때가 마땅치 
않거든요.
그래서 한번도 못갔는데 지난주에 어제와 같은 상황이라
학교에서 끝나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용감하게 
공덕시장에서 내렸어요.
순대국 먹으러 갔어요.
근데요 시장 골목에 순대집만 있는데 어느 집인가 기웃기웃
했지요? 다른 집은 한산한데 한집만 삭당안이 꽉차있는거예요
아마 그집이 TV에 나온집인 모양이에요.
남자들만 테이블을 다 차지하고 있지 뭡니까?
아무리 배가 고파도 문열고 들어갈 용기 없데요,
그래서 어떻게 했게요
그옆집에서 순대만 1인분 사서 싸들고 차에서 라디오 틀어 놓고
혼자서 먹었다는 전설이었습니다.
저도 무슨 말이 핵심인지 모르겠네요.
진자 비가 오려고 하네요,
버스 타면 앞이 안보이도록 비가 내렸으면 좋겠네요,
파일 다운로드를 완료한다음 바로 열기를 했더니 연산 수행이 
잘못됬다고 하네요.
닫고 다시 해도 안되고 저장해놓은 파일 열기도 안되는데
잘못 됬는가본데요, 다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갈 준비해야 겠네요.
HAVE A NICE DAY!!
---------> 받은 메일 내용 <----------
From : "" <kc43@lycos.co.kr>
>>오늘 아침은 좀 선선한것 같네요.
>>상쾌한 기분 입니다.
>>비록 인숙씨 메일은 없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아요. 
>>어젠 참 많은 메일을 주고 받았어요.
>>채팅을 한 기분이랍니다. 
>>오늘은 비가 온데요. 학교 가실때 우산 꼭 챙기시고...
>>집에 갈때 비가 너무 많이와서 힘들면...(?)
>>
>>그리고 저도 재미있는 파일하나 보낼께요.
>>열릴지 모르겠지만 한번 열어보세요.
>>놀래지 마시구요...
>>제가 학교다닐때 얻은건데 지금도 유행하는지 모르겠네요.
>>하루 잘 보내요. 엔돌핀 아시죠...웃으세요.
>>그럼 안녕.  KC43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