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Fri, 27 Oct 2000 19:04:18 +0900 (JST) |
| 발신: |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 제목: | 저녁 드셨어요? |
| 수신: | "산솔" <js0630@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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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도 없이 하루해가 다갔습니다.
밤은 제게 아주 좋은 시간이지요.
그러나 무엇을 해야 할지 손에 잡히지도 않습니다.
어제 밤부터 쌓인 설겆이는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모처럼 가서 밥먹겠노라고 해서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당신 생각이 나는군요.
콩나물도 무치구요.
그랬더니 아무개 선생한테 발목 잡혀 소주 한잔 한데네요.
차는? 했더니 안가지고 오겠데네요.
이런 시간에 이렇게 혼자 있을때는 마음이 행복합니다.
파일은 열어보셨나요?
근데 왜 아무 말씀이 없으신지요.
몸이 무거우면 아무것도 싫지요?
만사가 다 귀찮으시지요?
밥맛은 잃지 않으셨어요? 식사 잘하세요.
전 아까 풀잎 편지2부를 읽었어요.
그리움이 묻어나고 사랑하는 마음이 눈물날 정도로
진하군요. 새삼 당신에 대한 사랑을 확인합니다.
전 당신의 고백을 읽고 힘을 얻지요.
사람의 마음이 한결같지 않음을 알기에 저 스스로 위로도
받고 반성도 하구 그런답니다.
점점 익숙해져가는게 안타까워요.
늘 처음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신을 사랑하는 풀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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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꿈은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당신과 잠들어 깨어나고 싶지 않습니다.당신도 그러세요?
당신을 생각할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늘 행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