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Tue, 31 Oct 2000 21:49:30 +0900 (JST) |
| 발신: |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 제목: | 걱정 감사합니다. |
| 수신: | "산" "솔" <js0630@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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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지금시간이 제사드릴 시간이네요.
형제분들이 모이셨겠네요.
아까는 메일중에 누가와서 벨을누르길래요.
동효가 왔나했어요.
찬희네가 와서 담 고쳤다고 왔어요.
저 들어오고 불과 20분 밖에 안지났는데 그새 다 고쳤데요
저 들어올때 주차장에서 확인하고 왔거든요.
워낙 부실하게 해놔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물러났데요/
먼저보다 더 튼튼하게 빔을 박고 용접을 했다는군요.
그바람에 찬희네 한테 돈을 받았네요.
H 가 아버지 병원비 핑게 삼아 돈을 좀 해달라고
전화하라고 해서 싫지만 전화를 한번 했거든요
부탁한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병원비 정도라도
해주면 어떠냐고 의향을 물었거든요
근데 연락이 없었는데 자꾸 H가 또 전화좀 해보라고
성화를 대는데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못했는데 이바람에 전화를 하게 됬어요
돈예기는 일체 안했어요. 전 두번은 예기 못하거든요.
식구들한테도 부탁은 두번 예기 안하는 편이라서
정말 고역이었어요.
워낙 저를 알고 저도 그들을 잘알거든요
H 만해도 한다리 건너 감정이라 저보단 덜 이해를 해요
어제 저녁 겸 술한잔 하면서 찬희 아빠가 먼저 예기
하더라구요.
수금이 정말 안된다구요. 동훈이 엄마 덕에 기반을
잡았는데 그런 마음을 은혜로 알고 있는데
경기가 정말 안된다구요 미안하다면서 곧 얼마라도
성의는 표하겟다고 하데요
전 고맙다구만 햇어요.
그랬더니 오늘 백만원을 주고 갔어요.
며칠내로 조금 더 해오겟다구요.
담도 알아서 말끔하게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고쳐주구요.
이런걸 전화위복이라고 하나요?
저녁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문산까지 데리고 가네요..
어디로 간줄아세요?
당신이랑 갔던 자동차 극장있는곳 까지 가서 먹고 왔어요.
두 부부가 참 열심히 살아요. 일을 즐기면서요.
살기위해서 일하는게 아니라 일을 좋아하듯해요.
그런거 보고 정말 도와주고 싶었어요
찬희 아빠가 가구 회사 부장 퇴직하고 샤슈업계에 발을
들여놓고 시작한지가 벌써 10년이 다 되가네요.
그때 준비금이 없어햇어요.
H 한테 예기해서 천만원을 사업자금하라고 빌려 주었어요
물론 이자는 받았구요.
그후에 천만원을 더 빌려주었구요.
지금은 천 2백만원 남았어요.
IMF 이후에는 이자는 끊겼지만요.
그돈 가지고 시작해서 집도 사고 많이 번창을 했어요
그일 시작하기 전에
찬희 아빠가 좋은일한다고 사람을 태워주었는데
그사람이 떨어져서 죽었어요.
그래서 고전을 좀 했거든요.
자기를 믿어준거에 대해서 아직도 은혜로 알아요
일끝나면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그래도 아무리 먼곳이라도
데려다주고 태우러 오고 제일이라면 먼길 마다않고
달려와요.
고마운 사람들인데 그냥 줄수도 있는데 H 의 돈이라
제맘대로 안되더라구요
가만있자 이예기가 왜 흘러나왔나?
무슨말씀을 드릴려구 했나요?
제사 잘드리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참 오늘은 저녁 먹으면서 알콜은 전혀 안했어요
아직도 머리가 띵해요. 한쪽이요.
기분좋을때 먹는 술은 다음날도 괞찮던데
어젠 해독이 잘안되나봐요.
참 제가 그예기 할려구 했어요.
자유로로 달려서 문산쪽으로 들어가잖아요.
근데요. 예전엔 제가 바람이 쏘이고 싶은생각을 비추면요
일도 제쳐놓고 데리러 와요. 잠실까지요.
그럼 마음도 편하고 모처럼 제발이 되어주어서 기분도
좋구 바람도 쐬구 이것저것 풍광을 즐기거든요?
근데요 아까는 그렇게 마음이 즐겁질 안데요?
당신과 함께 손을 잡고 달리던 추억이 어린 길이라서인지
당신 생각에 마음이 당신한테만 가있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아뭏든 오늘의 일정이 틀어져서 당신께는 미안해요.
이해해주시구요.
다음에 두배로 가면되지 않겠어요?
전 오늘 동생의 사업 예기를 들었어요.
자기가 악세사리 오더 하는거 절보고 해줄수 있느냐구여
그래서 어떤 종류의 것들을 선호 하는지 실제 같이
다니면서 보았어요. 단번에 알겠더라구여
다음 달에 자기네 사장이 직접 나오면 그때 같이 다녀
달라구요. 알았다구 했지요. 얼마든지 할수 있겠더라구요
편한 잠자리 되세요.
저 내일도 어쩌면 일어나서 바로 병원갈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