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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Fri, 3 Nov 2000 07:40:11 +0900 (JST)
발신: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당신은 벌써 산 중턱 어딘가를 걷고 계시겠군요.
수신: "산" "솔" <js06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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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계산을 해보니 어쩌면 당신께서 저보다 먼저
집에 도착 하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메일을 드리려구 열었는데..
당신의 이 메일을 읽는데 가슴 한구석이 짠하네요
외로움이 묻어 있는것 같아서요.
죄송해요. 저 아루렇지도 않은듯이 또 당신도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서로 산을 향해 가지만 
서로 같이 갔음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는것을 ...
그런마음을 접고 서로를 잘 다녀오라고 격려해주는 마음이
많이 허전하지요?
사실 당신과 먼저 산행은 약속해야 한다는거 알고 있어요
선약이 깨진 상태라서 먼저 이루어야 하는데요
저 그거 알면서도 ..저도 많이 외로워 하고 있어요.
향희 전화 받기 전까지는 산에 간다는 생각 하지도
못했어요
향희가 단풍얘기만 안꺼냈어도 산 얘기는 하지도
않았을거예요. 당신 말씀대로 우리 마음 하나잖아요.
당신이 느끼고 계신건 저도 똑같이 느끼고 있다는것
잊지 마시구요. 저도 그럴께요.
저요 당신 많이 사랑해요. 
외로뭄이 큰 만큼 사랑의 깊이도 크다는거 알겠어요.
사랑해요.

--- 산 솔 <js0630@yahoo.co.kr> wrote: > 저요.
> 당신을 꼭 껴안고 잘레요.
> 술을 한잔 했거든요. 둘이 한병..
> 많이 안마셨지요.??
> 그래도 내일 새벽에 가야되니까 일찍 잘려구요.
> 
> 자면서 당신만 생가가할께요.
> 그러면 나도 모르게 살며시 잠이 오겠지요.??
> 당신이 재워 줄테니까.
> 
> 당신도 잘자요. 내 사랑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