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편지함 : js0630@yahoo.co.kr    야후! - 마이 야후!     옵션 - 로그아웃 - 도움말
메일    주소록    일정관리    메모장   

다운로드  
    이전 | 다음 | 받은 편지함
날짜: Sat, 4 Nov 2000 07:28:13 +0900 (JST)
발신: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어제의 아침과 똑같아요.
수신: "산" "솔" <js0630@yahoo.co.kr>
주소 추가

여기저기 근육이 아프지도 않는게 멀쩡해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전 어제 당신께 밤인사 메일을 드리고 산행이야기도
하고 잘려구 했는데
어젠 왠일로 동효가 방에서 나오질 않네요.
기다리다 잠이 들었어요.

당신도 산행을 잘하시고 돌아오셔서 반가워요
어젠 정말 날씨가 어쩜 그렇게 좋은지 저한테 적합한 
온도였어요.
바람도 안불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세사간 반동안 걸은시간은 반밖에 안될거예요
쉬는 시간이 더 많았거든요

전 다리가 잘 안떨어지고 무거웠어요
왼쪽 무릎이 그렇게 힘이 들더군요.
향희는 폐활량이 적은 편이라 숨은 차 했지만 산을 잘
타요
그앤 산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는게 그렇게 좋다네요
근데 전 그건 잘모르겠어요.
전  나무냄새 풀냄새 산에서 나는 냄새들이 좋고 
경치가 좋아서 산이 좋은데...

어제요 택시를 타고 가다가요. 라마다 호텔이라고
하셨지요?
그래서 택시기사에게 평창동에서 올라가는 형제봉
매표소를
가자고 앴더니 잘모르겠나봐요
핸드폰으로 두번이나 어딘가에 물어보더라구요
근데 가다보니 구기터널은 지나고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쾌 머네? 했더니 기사가 아이구 죄송합니다
하면서 택시비를 이것만 주세요 하고 메터기를 끄더라구요
잘못 왔다면 턴을 해서 다시 올라가서 평창동 길로
들어섰어요.
근데 예는 교회 표지판이 보이길래 예는 교회를 끼고
오른쪽길로 가랬는데 라고 했더니 차를 또 홱 돌려서 
표지판 따라 올라갔는데 빌라 단지예요
더이상 길이 없더군요. 
기사가 그냥 다니시던 길로 가세요. 라고 하면서
지 맘대로 이북5도청으로 가는거 있죠?
그래서 비봉 매표소에서 내려주길래 그길로 올라갔어요.
그길은 처음이라 그것도 만족스러더라구요
입구 어느집 정원에 큰 은행 나무가 얼마나 색이 고운지 
투명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오르면서 쉬고 오르면서 쉬다가 드디어 비봉 가까이
왔어요

우와 예전에 연순이와 갈때 제가 얼굴이 노래졌던 그
곳이더라구요.
전 백운대도 올라봣기 때문에 이번엔 괞찮을줄 알았어요
근데 아찔한게 다리 신경이 아래로 곤두박질 치는것
같아서
결국 못올라가고 여기서 기다릴테니까 너 갔다와
하고 내려왔어요.
결국 비봉은 향희만 올라갔다오고 전 그 아래서 오르는
사람 내리는 사람 구경만 했어요.
그리고 헬기장을 지나 비봉 건너편에서 좀 앉아 있다가
승가사 쪽으로 내려왔어요
앉아서 멀기 바라보는데 날은 좋은데 뿌연게 시야가 멀리
안보이더군요
근처 부부가 나누는 예기를 들으니 바라다 보이는
봉우리가 
만물상과 노적봉이라구 하더군요
그 아래로 한뼘 정도만 단풍이 곱더군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던데 누가 단풍이 예쁘다고 했어요?
=====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꿈은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당신과  잠들어 깨어나고 싶지 않습니다.당신도 그러세요?
당신을 생각할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늘 행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