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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Wed, 15 Nov 2000 17:59:28 +0900 (JST)
발신: 풀 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Re: 용산은 오후에 갈께요...생각이 짧았어요.
수신: "산" "솔" <js06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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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원에서 좀더 일찍 나와서 컴을 찾아같고 왔으면 
좋았을걸 그랬어요.
컴 없으셔서 메일도 확인 못하시겠네요.
그보다도 답답해 하실텐데...
그차에 잘됬네여.
오늘 내일 이라도 컴을 뒤로 하시면 눈도 안아프시고..
근데 
정말 가슴이 떨렸나요?
그리고 묻고 싶어요.
당신 처음 만났을때 제 표정이 어땠나요?
반갑다고 콩닥콩닥 뛰고 좋아라 해야 하는데
그냥 미소로 마감하고 말아서 서운하지 않으셨는지요/
제가요 그걸 고칠려고 하는데도 안되요.
아무리 반가운 사람 만나도 그냥 씩 웃고 마는 거있죠
아까 당신이 차에서 나오셨을때 달려가서 안기고
싶었어요.
머리속에서만 그래요. 
저 당신 품 무척 그리워했었거든요.
근데 생각만 그렇구 행동은 안되요. 
그게 아니 아까처럼이 싫으시면 앞으로 정말 고칠께요.
오늘 너무 고마웠어요.
아마 당신과 함께 있지 않았으면 아마 전 산만한 행동들을
했을거예요. 
불안감을 못 감추고 그랬을거예요.
근데 당신이 함께 해주셔서 어느 정도는 불안감이 해소
되구  무언지 모르지만 기둥처럼 든든한 느낌이었어요.
저의 공허한 마음을 메꾸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 아까 영선이 만나서 예기하는데 예기에 몰두가
안되더군요. 당신 생각도 났다가 동효 생각도 났다가
해서요.
업자하고 예기 나눌때도 전 그냥 듣고만 있다가 이따금
한번씩만
물어보았어요.
저 정말 당신 만난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니 우리는 정말
잘만났어요.
그 대답안했다고 치이 그러셨지요?
사랑하구 또 사랑해요. 
우리 헤어지는 일 없을거지요?
영원히 사랑할거지요?
--- 산 솔 <js0630@yahoo.co.kr> wrote: > 그래요. 
> 10시에 대림역으로 갈께요.
> 드디어 만나는군요.
> 가슴이 떨립니다.
> 당신을 사랑합니다.
>=====
> 당신이 너무너무 좋아요.  당신이 있어 제 삶이
> 풍요롭습니다.
> 비록 만나는 시간이 짧다해도 항상 당신을 만나고
>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