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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Mon, 4 Dec 2000 21:22:33 +0900 (JST)
발신: 풀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Re: 오늘 뭐 했어요.??
수신: "두" "리" <js06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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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동부이촌동에 갔었겠네요.??
       
     ----예. 얼굴만 비치고 왔어요.천정과 벽을 치고 있거든요. 
         반정도 했어요.
         그리고 롯데 셔틀이 오길래 타고 그냥 롯데에 가서 돌아 다녀 봤는
         데 별 흥미가 안 생겨서 전철 타려고 지하로 내려오다가
         눈에 띄는게 있어서 밥알이 붙지 않는 주걱 하나 사고 오다가
         북창도 중식 재료상이 생각이 나서 롯데 1번가를 거쳐서 북창동에 
         가서 물만두 한포 사고 전분 사고 마반장이라는 소스 하나 사고 
         집으로 바로 왔어요.
         마침 동효 친구가 와 있길래 사온 만두 삻아서 주고 컴에 좀
있다가
         영선이 전화 받고 지금 보니 당신 메일이 또 왔군요.
> 
> 이렇게 매일은 보내도 안타까워요.
> 저한테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요.

      ---저도 안타까운 일이지요. 당신의 사랑이 멀게만 느껴 지는게요
         제 마음이 닫혀서 당신의 사랑을 받을 수 없는건지 
         제 마음을 열고 있어도 당신이 사랑을 안주시는건지 조차도
         분간이 안되니까요.
> 
> 솔직히 저도 예전 같지는 않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제 사랑이 멀게만 느껴지신다는건가요. 아님 저의 대한 사랑
        이 예전 많큼 솟아나지 않는다는 것인지 정확한 해석이 안되네요.
> 
> 오늘은 보고싶었어요.
>  
       ---아 오늘이라고 하셨군요.
          그럼 당신은 저보다 훨씬 잘 견디고 계시군요.
          저는 당신을 많이 그리워했는데...
          혹 당신이 찾아와 주길 바라기도 하면서 기다리기도 했는데..
          제가 당신보다 미욱하고 미련하군요.

> 저 내일요.
> 시골에 가요.
> 어머니를 모셔다 드리려구요.
> 매일 집에 가자고 야단이시니까 일단 모셔다 드리려구요.
> 내일 갔다가 모레 올거에요.

       ---잘 다녀오세요.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 하셧지요?
          옆에만 모시고 있다고 해서 효도가 아니랍니다.
          어머님이 어떤걸 원하시는지 그렇게 해드리는게 진정한 효도지요
          그런데 우린 가끔 혼돈 할때가 있어요.
          남들 눈을 의식해서 강제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밀고 나가지요.
          그리고 내가 마음 편하고자 내 방식대로 그대로 해버리지요.
          감기 조심하셔야 겠군요.
          어머니 모시고 올라오실때 당신이 그러셨어요.
          제가 보고싶어서 부랴부랴 올라 왔다고...
          그럴때가 또 오려나 싶습니다.
> 
> 시골 갔다와서 우리 한번 만나요.
> 당신이 보고 싶구요.
> 망년회 한번 해야지요.
> 이번 싸운거 망년회 하면서 싹 잊어버리자구요.

     ----당신 왠일로 용감(?)하게 나오세요?
         당신은 그저 제 처분만 바라고 늘 기다리시기만 했잖아요.
         그런 당신의 배려하는 모습이 좋을때도 있지만 가끔은 
         정말 화가 날때가 있어요.
         이번일만해도 그랬어요. 그런거 가지고 마음을 닫고 칩거하듯
         그렇게 지냈다는 사실이 기가 막혀요.
         그건 싸움이 아니고 오해에서 비롯되는건데 말한마디로 이렇게
         가슴 아파해야 한다는것이 얼마나 답답한 일입니까
         가슴앓이만 하고 마나요.
         사랑하는 마음도 비례해서 내려가니 알수 없는 황당감에
         몸서리가 쳐집니다.
         후회도 되더라구요.괜히 세치 혀 잘못 놀려서 이런일에 말려들고
         그러나 잘된 일이라고도 생각되기도 해요
         어차피 겪을 일이라면 미리 잘겪고 있다는 생각에 지금은 후회 안
         하기로 했습니다.
         전요 당신도 그러시겠지만 전 상대가 민망해 하는 모습을 못봐요
         그런 제가 당신 정말 몹쓸 사람으로 치부하듯 그러지 않아요
         근데 당신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드리시니 
         서로 그날의 감정이 그래서 그랬나요?
         그러기에는 오전에는 너무 좋으셨잔하요.
         행복한 식사도 하시고 저도 안아보시고 ..
         근데도 그런 저의 투정을 받아 주실수 없었어요?
         이미 지난 예기 또 하네요. 
         사랑은 희생이예요.나만 좋으면 그건 금방 싫증나기 쉬워요
         사람은 항상 한결같은 감정을 유지할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요 한번 만나야 겠지요. 저도 만나고 싶어요
         저도 보고 싶구요. 
> 
> 당신을 사랑하는거 변함없습니다.
> 당신의 '사랑한다'는 말 듣고싶습니다.

     ---- 저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만큼 서로에게 주고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당신도 저도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서로 느껴지지 않고 전달이
          안된다는것은 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당신이 절 사랑한다고 달려와 주길 바라고 
          당신은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달려가 주길 바라고 있지나 않는
          지요. 서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우린 자존심이 살아있어요.
          상대의 사랑의 척도를 그런식으로 확인 하려고 하고 있지요?
          내가 사랑하고 있다는것이 중요한건데 상대가 날 사랑하고 있구나
          하고 확인하고 난후에 내 사랑도 주는 이기적인면이 있어요
          아님 다행이지만 전 그런거 같아요. 
          저도 이기적이었어요. 
> 
> 아, 그리구요.
> 당신 집에서 점심 먹을때 먹은 깻잎 있었지요..
> 된장에 밖은 깻잎...
> 그거 어디서 구할수 있어요.??

      ---그건 시장엔 없어요.
         저희 집에만 있지요. 
         그때 당신을 위해서 저도 산거니까요.
> 
> 너무 맛이 있구 옛날 생각이 나서 시장을 다 뒤졌는데
> 파는데가 없어서요.
> 
      --- 오늘 롯데에서 찬 파는곳을 유심히 보았어요
          그 깻잎은 그곳에도 없더라구요.
          전 요새 거의 밥을 안먹어요
          밖에 나가면 상황에 따라 먹고 집에서는 대치 식품으로 먹고
          밥은 먹은 기억이 없네요.
          그렇다고 굶지는 않아요. 뭐라도 간단히 먹을수 있는것으로 
          먹어요. 의욕도 없는데 식욕이 있겟어요.
          그래도 당신은 차려 주는 사람이 있으니 드시기는 하겠네요
          
> 사랑해요.
> 당신을...그리고 절 느껴보세요.
> 제 사랑을 다시금 느껴 보세요.!! 잘자요.

      ---고마워요. 당신의 사랑이 그립군요.
         메일에서 당신의 사랑한다는 한마디에 가슴이 녹아 내리던 기억이
         목이 메어 올정도로 그립습니다.
         그래요 . 당신을 느껴 볼께요.
         아니 느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도 당신에게 사랑을 드리도록 노력 할께요.
         절로 베어나도록 하려면 그건 정말 가슴으로 사랑하지 않음 안되요
         인위적으로 사랑한다고 자극적인 말을 해도 
         가슴에서 나온 말이 아님 정말 그렇게 느껴지지 않지요.
         만약 당신이 옆에 계셔서 절안고 사랑한다고 하심 저 그동안의 
         아픈 마음이 사그라 들거 같아요.
         안녕히 주
> =====
> 당신이 너무너무 좋아요.  당신이 있어 제 삶이 풍요롭습니다.
> 비록 만나는 시간이 짧다해도 항상 당신을 만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