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Wed, 20 Dec 2000 09:28:57 +0900 (JST) |
| 발신: | 풀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 제목: | 보고해야 할 내용들이 많네요. |
| 수신: | "산솔" <js0630@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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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잊기 전에 말씀드릴말
사진이요. 앨범에 올릴려구 보니까 아뿔사 스캔 받아서 제 폴더에
넣어두었는데 그때 컴 다시 설치하면서 다 날라갔잖아요.
그 사진들은 달력 만든다고 위원장에게 보내서 없거든요.
그래서 스캔 받아 저장해놓은건데//
그래서 못 올렸어요.
이전에 있던 사진들은 당신 집에서 작업하실때 걸림돌 될까봐
먼저 날려버렸구요.
있잖아요 ? 커피머신은 사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배워야 한데요. 커피 뽑아내고 거품내고 하는걸요.
점점 복잡해지는거 있죠.
기계값이 제일 싼게 300만원 정도 하데요.
생각지도 않았던 건데..고민 스럽네요.
커피 몇잔값이예요?
그 기계 들여놓아야 해요?
아님 커피를 메뉴에 올려 놓질 말아야 해요.
그 기계없이는 그동네서 커피 명함도 못내밀겠데요.
제가 생각하던 그런 커피가 아니더라구요.
한거번에 뜨거운 물 끓여서 부어주는 그런게 아니구
한잔씩 뽑아내야 하는거더라구요.
시간도 많이 걸리겠어요
여러사람이 오면요. 카피 용량도 다 재야하구요.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되는거는요.천6백만원을 호가 한데요.
전 세상 뒷켠에서 살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제 친구는 그동네서 그렇게 오래 생활을 하고 성장했는데도
그런데 물들지 않은거 보면 용하데요.
검소하거든요.
남편도 교수라는 직함을 갖고 있고 자기도 원장 생활20여년인데
거들먹 거릴 만도 한데도 전혀 아니거든요.
제가 자랑할 만한 친구예요.
현장에서도 인부들하고 눈높이를 같이 하고 대하고 하는거 보면
참 괜찮은 애예요.
제가요 요즘 돈주고도 못배울것들을 많이 배우는거 있죠.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그게 아니예요.
저 괜히 달려 들었나봐요.
경험도 없이 대중을 상대한다는게 그리 녹녹한게 아닌데
그런 경험도 없이 ..저 요즘 무서워졌어요.
H 말대로 전 그런거 할만한 그릇이 안되는게 맞나봐요.
이젠 뒤로 물러 설수도 없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