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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Wed, 27 Dec 2000 02:05:45 +0900 (JST)
발신: 풀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제목: 아 ! 나의 사랑하는 님그리워..
수신: "산솔" <js06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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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메일 드린지가 정말 오래 되었지요?
너무 너무 죄송하군요.
오늘 당신 볼려구 했는데..
오늘이요.
아침7시에 같이 출발해서 전 이촌동으로 스키장으로 ...
어제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마김이 어제 까지 되야 하는데 택도 없는 거예요.
친구는 오늘부터 수업이 있구요.생일 파티도 2팀이나 있었거든요.
그러니 청소는 되어야 하잖아요.
어제 온식구들이 다 매달려서 청소 하는데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청소 아줌마를 못구했어요.
친구가 동동 거리는데 제가 일찍 집으로 올수가 없었어요.
전 어제 눈이 왔는지도 몰랐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하얗게 내려 있는거는 보았지만요.
근데 눈이 정말 많이 왔다면서요.세상에 ....맨날 지하에서 살다보니..
어제 그 지경인거 보고 아침에 가보니  야간 작업은 하다말고 가서
그대로이구 
친구 혼자서 놀이 타운 청소하고 있는거예요.
페인트도 후끼로 뿌려대고 있구요.
친구가 어떻하냐고 울었어요.
엄마들하고 오는데 아이들이 이냄새를 어떻게 맡느냐고 하면서요
그걸 보니 또 가만있을수가 없잖아요.
책상 날라다 주고 정리해주고 정신을 다뺏어요.
수업 시작하길래 그쪽을 일단 왠많큼 마무리가
되었거든요.
마루 까는거 보면서 집으로 왔어요.
일주일 먼지를 씻어내고 싶어서요.
목욕을 갔다가 28일 오픈 때 음식때문에 H 친구 부인을 1시에 만나기로
어제 약속을 했었거든요.
그부인이 부페 음식을 만드는 웨딩 프라자에 있거든요.
몇가지만 분담해서 만들면 테이블 seting은 친구와 할려구 구상까지 다
해놓았거든요.
근데 집에서 준비 한다는것이 장난이 아닌것 같아서요/
그럼 제게 그날 손남보다 음식에 매달려야 할 것 같아서요.
음식을 맞추기로 생각을 바꾸었어요.
메뉴는 제가 계약하면서 좀 바꾸었어요/

동생이 쓰라고 보내준 배추 6통을 집에서 먹게 담가준다고 하길래
배추 5통 더 사다가 아예 김장을 몇시간 만에 해치웠네요.
끝나고 나니까 11시 반이예요.
발산동 데려다 주고 오니까 1시예요.
뚜레주루 친구분네 김치 한통 가져다 주느라고 좀 늦었어요.
와서 당신 메일 보고 답장 할려니까 동효가 왔다갔다해서
지금에야 답장을 보냅니다.

암 현장에서는 제갸 삐진 줄알거예요/
공사 마무리 제날짜 못마추어주어서요.
이렇게 갑작스런 일이 생긴줄도 모르구요.
낮에 그리고 전화 신청을 했어요.
내일 가설 될거예요.
790-5103 이예요.
내일은 정말 더 바쁠텐데....
잠깐이라도 당신 보구 싶어요.
요즘 피곤하면서도 잠을 제대로 자질 못해서요. 
심신이 피곤 하거든요.
당신 품속에서 잠시라도 자고 싶다..
당신 그동안 너무 지루했지요?
알아요. 메아리 없는 야호가 얼마나 기를 빼는지를요.
오직 하면 폰메세지를 남겼을까요.
저 핸드폰으로 절대 당신께 전화하지 않는거 아시지요?
근데 얼마나 오래 됬는데요?
전 당신이 시골이라도 가시면 저도 그렇게 지루했어요.
그래도 전 매일 메일 드리는게 낙이었는걸요?
그리고 쌓여가는 메일 개수를 세면서 당신이 기뻐하실 것을 생각하면서
식사때처럼 보내드렸다고 생각 되는데...
내일 어떤 시간이 당신을 볼수 있는 시간일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구 있어요.
제가 계획을 세워도 현장에 가보면 떡하나 일이 생기거든요.
전 머리도 손질 못했어요. 
구질구질한 모습으로 손님 맞게 생겼어요.
당신도 함께 하고 싶은데 ...좋은 방안이 떠오르질 않아요.
내일 폰 메세지로 남길까요?
당신 볼수 있어요?
당신이 시간 없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 잘께요. 그리고 꿈속에서 당신을 보고 싶어요.
당신 사랑해요. good night!! 쪼옥~


=====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꿈은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당신과  잠들어 깨어나고 싶지 않습니다.당신도 그러세요?
당신을 생각할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늘 행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