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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Sat, 27 Jan 2001 00:24:02 +0900 (JST)
발신: 풀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주소록에 추가
제목: 아니 벌써 답장이....
수신: "산솔" <js0630@yahoo.co.kr>

입구에 붙여놓을 광고지 만들었어요.
그래서 보여줄려구 열었는데 왠 답장이...에구 반가버라
근데 당신은 감기 달고 사는거 같다. 
우리 애들 어릴적처럼...감기 달고 살아서 얼마나 고생했는데..
이제 다 커서 그런 걱정 안하니까 이젠 당신이 그와 같은 고생 시키네?
옆에 있어야 맹맹한 코 만져두 주구 따끈한 물에 발도 담궈서 닦아두 주구
나긋나긋 발맛사지도 해주고..
익산같다올때 운전 너무 오래했다고 발주물러 주었을때
생각나? 시원하다고 했지?
잘근잘근 밟으면서 발바닥을 문질러 주면 얼마나 시원한데
따끈한 꿀차도 타주고 뽀뽀도 해줄텐데....
할수 없지뭐..해주고 싶어도 못해주고
당신 받고 싶어도 못받고...
다 자기 팔자지 뭐...
광고지 보시고 고쳐주시고 좋은 의견도 주시고...
당신에게 감투를 주겠음
숙이의 영원한 자문위원...
맘에 안들어? 영원한 여보이면 더 좋겠지?
오래 걸렸어요?오는시간이...
푹자고 쉬어요. 양치는 햇지요?
굵은 소금도 욕실에 갔다 놓아요.
당신은 감기에 민감하니까. 양치 할때 
마지막 헹굴때 소금물을 입에 물고 병아리 하늘 보기하는거 처럼
고개를 들고 소리내서 가글가글 해서 헹구도록 해보세요.
안쪽까지 칫솔질 했으니까 헹구기도 목 안쪽까지 헹구어지도록요..
그리고 손발도 세수대야에 푹 담궈서 씻도록 해요.
혈행이 원활해지도록요..그럼 피곤도 훨씬 덜해요.
또 참견하고 있네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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