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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Sat, 3 Feb 2001 00:11:26 +0900 (JST)
발신: 풀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주소록에 추가
수신: "산솔" <js0630@yahoo.co.kr>

정 황교씨
서리가 내린것처럼 눈이 조금 내렸나보더군요.
두더지도 아닌데 맨날 지하 생활하니까
눈이 오시는지 비가 오시는지 날이 밝았는지 어둠이 내렸는지 
알지 못하겠더군요.
사랑하는 나의 님...
이번 겨울은 눈이 참으로 많이도 내리지요?
조금만 더 젊음이 있었다면 아마도 어디론가 뛰쳐나갔을거예요.
눈이 온다는 사실 하나로만도 이유가 되지요.
낭만을 즐기기에 말이예요.
사랑하는 나의 님곁에 있고 싶다...
당신의 손끝에서 전해오는 사랑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
숨이 넘어가도 좋으리 많큼 가슴이 터지는 느낌을 느끼고 싶어....
당신은 내게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거든....
우리 눈을 감고 입술을 마주 해보자...
어때 감이 오는거 같아?
사랑해...보고 싶고....안기고 싶고...입마추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만져주고 싶고...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