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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Mon, 5 Feb 2001 21:00:52 +0900 (JST)
발신: 풀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주소록에 추가
제목: 오늘 일찍 왔어요.오면서 내내 당신을 그리면서 왔구요.
수신: "산솔" <js0630@yahoo.co.kr>

어제 무사히 내려 오셨군요. 고마워요...당신의 안녕이...
산기슭에는 얼음이 있지 않을까 해서 걱정좀 했거든요..
감기 다 나았어요?
근데 잔기침은 좀 오래 가는 편이예요..
겨울 내내 가기도 해요...당신은 애기같아...면역성이...
참 내일은 생일이 있어요.
15명하고 엄마음식 10명하고..치루고 나면 뒷정리가 장난 아니거든..
그런거 당신 보이고 싶지 않아...내일은 정말 오지마..
그리고 아이들이 왔다갔다하고 엄마들이 왔다갔다 하잖아?
그래서 당신하고 앉아 있기가 좀 그래 ..
참 문도 달고 유리도 끼워서 조용하고 따듯하긴해
산에 간다고 하고 일찍 나와서 보면 안될까?
내일 말고 모래아침에...이촌강변에서 말이예요...
우리가 그때 가보았던 갈대밭이 있던곳 주차장에서...
히히 접선 하는거 같다...조금 비애스럽기도 하구,,,
당신만의 공간이 있음 그리 잠깐 들르면 좋을텐데...
드라마 보면 그런건 보통 정부라는 명칭을 같고 있긴하더라..
난 당신의 정부가 아님 좋겠는데..
당신은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궁굼해..항상 그런 생각하곤 하지
난 당신을 애인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거든..
난 당신과 함께 살고 싶은 생각은 많이 해보았고
나의 신체의 일부라고 생각했거든..
좀 웃긴 얘긴가?
당신은 언젠가..아니야. 그런말은 안하고 싶어..
같이 나가면 항상
7시 30분이면 도착하거든..그럼 10시까지는 같이 있을수 있는데...
어때? 저녁은 아무래도 볼수 있을날이 오질 안는거 있지?
지금도 같이 들어왔는데 차 고치는데 갔어.
집앞 ..라이트가 고장이래...
모래 아침에 그렇게라도  볼까?
나도 당신이 많이 보고 싶거든.
나 있지? 오늘 너무 일찍이라서 목욕을 갔었거든?
그러고 나니 당신이 얼마나 그립겠어..
목욕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내모습을 당신이 보면 와락 안고 싶어질거라는
생각이 들어서말이야..
목욕후 거울을 보면 내가 봐도 아직은 늙지 않은것처럼 풋풋해 보이거든?
히히 당신 웃겠다.....주제 넘는다고...
그래도 남들이 그러던걸?
몸매는 20대 못지 않는다구...히히 자화자찬....
그렇게 당신도 봐주라...
나 요즘 당신하고 쳇팅하고 싶더라.
우리 방만들어서 연결 되고 나면 얼마나 흥분하고 가슴 뛰었었는지 
기억나?
그거 보면 우리 추억도 꽤 많다.그치?
나 당신만 사랑하는데 당신도 나만 사랑해?
가슴에 손얹고 진짜로 말해봐...거짓 없이...추호의 거짓은 용납 못해..
진심으로 말해봐..
사랑해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