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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Thu, 19 Apr 2001 00:39:04 +0900 (JST)
발신: 풀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주소록에 추가
제목: 이제 우리에겐 신뢰가 필요할것 같아요.
수신: "산솔" <js0630@yahoo.co.kr>

저 이제 들어왔어요.
만약 당신이 이렇게 오래도록 메일도 없고 회신도 없고
전화도 없다면 저 정말 오해도 하고 많이 많이 서운하고
당신의 입장을 이해 하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

당신 생각 많이 하고 있으면서도 메일을 못했어요.
그렇다고 당신 생각 조금 하는거 아니라는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정말 미안해요.
하고 있는 일이 당신많큼 소중한것은 아니예요.
당신 다음이지요.
그러면서도 당신이 일보다 뒷전이 되고 있는 것은
이율 배반이기는 하지만 일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예요.
저 혼자만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일을 벌린 책임감이요.
이해 되시지요?

아줌마가 오고 나서 점심 식사를 하는데 꽤 바쁘네요.
제가 하기 싫어도 원치 않았던 일이라도
그렇게 흐름이 되어버렸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저버릴수가 없네요.
외환은행, 한미 은행, 직원의 호흥에 힘입어서 
호평을 받고 있어요.

쿠폰을 이용하도록 했어요.
동네가 비싼 동네이지만 직장인들은 타지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생각 끝에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쿠폰제를 
만들었어요.
한번에 10매 또는 5매를 구입하면 20%를 할인 해주지요.
일반인은 5000원 쿠폰 이용은 4000원이요.
너무 좋아해요.
외환은행은 지점장만 안오고 다 와서 먹어요.

어제는 2층에 영재 학원이 있는데 한 선생이 내려와서는 
쿠폰 소식을 듣고 와서는 100원만 더 깍아 달래요.
100원의 기쁨을 달래나요?
그래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오늘 와서 50매를 구입해 갔어요.

이렇게 점심을 하니까 매일 장을 보아야 해요.
장보는 일이 정말 제일 신경 쓰이고 
매일 어떤 반찬을 해야 하는지 엄청난 신경을 쓰다보니까
컴에 앉을 여유가 안생겼어요.
장을 못보면 반찬이 부실해지고 성의가 없어 보이잖아요.
일단 제가 장을 잘 봐다 줘야 주방 아줌마가 반찬을 만들어
내지요.

오늘은 생일 파티도 있었어요.
30명이요.
토요일은 3팀씩 있어요.
잠깐 여기까지만 보고 하구요.

당신도 스케줄이 바쁘시네요.
이렇게 봄이 가는군요.
당신 동해안 여행 가요?
모처럼 여행 이군요.
당신이 서울을 떠나기 싫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서울에서 멀어지면 저하고도 멀어지는것 같다구요.
그러고는 정말 당신 출장 이나 일외에는 여행을 특별히 가신
기억이 없네요.

잘다녀오세요.
그럼 결국은 4월에는 당신 보기 힘들겠어요.
내일도 안되고 
여행 가는 24일도 26일도 화목이네요.

참 어제 화요일은요.
학교를 안갔어요.
원격 교육이래나 뭐래나.
그래서 연락을 못햇어요.
오늘 생일때문에 킴스클럽을 갔었어요.

보고 싶은거 참는거 고행이지요.
즐거운 날이 오겠지요.
참노라면....

우리에겐 신뢰가 필요한 시기인것 같아요.
사랑함에 있어서 변함 없다는것을 밎지요?
저도 믿어요.
우리 이렇게 신뢰하고 사랑해요.
저 당신 사랑해요. 믿어지지요?
보고 싶구요.
좋은 세월이 오기까지 참고 기다리기예요.

잔인한 4월이  가고 있어요.
하루하루가 아쉬운데 자꾸 세월을 가려고 해요.



당신 오늘은 일찍 일어나셨네요?
요즈음은 잠이 잘오세요?
저 이제 잘께요.
세수도 안하고 그냥 자게 생겼어요.
너무 피곤하고 졸음이 몰려 와요.

꿈에서라도 저 안아 주세요.
아주 포근하게요.
사랑해요.
그동안 자주 메일 못해서 미안해요.
기분 가라 앉지 마시고 힘내세요.

만날때 까지 안녕히 .....
good night...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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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제게 소중한 존재임을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사랑을 대신해줄 그 무엇도 없다는것두요.
싫지 않고 좋으니까 그냥 사랑한다고 말했던게 아니란걸 깨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