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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Sun, 13 May 2001 15:44:46 +0900 (JST)
발신: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주소록에 추가
제목: Re: 혼자 뭐 했노..? 잠 잤지롱..
수신:js0630@yahoo.co.kr

산에 잘갔다왔어?
여린 잎들이 성큼 커지는게 보였지?
그 잎들 사이로 내얼굴이 아른거리지 않았어?
옛날엔 그랬는데 지금은 안그런다구?
할수 없지 뭐..
난 12시까지 자고 목욕 갔다 왔지롱.
우리가 만나던 나무가 오늘 가면서 보니까 흔적도 없이 
없어졌더라.
집을 헐어버렸지 뭐야.
주방 창문 너머로 작은 동산이 보이는데 아카시아가 하얗게
매달려 있던데 북한산도 마찬가지 였겠지?
아카시아 향 죽이지..

롯데 볼일이 있는데 영등포로 갈까 일산으로 갈까
명동으로 갈까 생각만 하고 있네요.
골드회원 사은품을 준다는데 받으러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생각하다 이시간이 되었네요.
25,000원짜리 받으러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차비와 등등
따지면 별로 유익된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구요.

오랫만에 혼자 있으니까 마음이 한가롭네요.

=====
당신이 제게 소중한 존재임을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사랑을 대신해줄 그 무엇도 없다는것두요.
싫지 않고 좋으니까 그냥 사랑한다고 말했던게 아니란걸 깨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