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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Mon, 30 Jul 2001 19:04:35 +0900 (JST)
발신:Send an Instant Message"풀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주소록에 추가
수신:"산솔" <js0630@yahoo.co.kr>

동훈이 훈련소 들여보내고 지금 돌아왔어요.
동효랑 오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비가 어찌나 많이 오는지 차를 쎈타에 대놓고 전철을 타고 택시를 타고 
갔다왔어요.
훈이가 아무렇지도 안다고 별다른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
감정 변화가 없어서..우린 그냥 웃음으로 대신 하고 돌아섰어요.
듬직했어요.
장남이라고 효한테 집에 신경쓰고 잘하라고 당부까지 했더라구요.
그리고 버스를 타는데 좀 넋이 나가더라구요.
누군가 기댈 사람이 있었음 좋겠더라구요.
씩씩한 모습으로 나오겠지요.

그리고 당신 모두 기억이 나시는군요.
나쁜 기억으로 생각지 마세요.
사람이니까 가끔은 그렇게 당신이나 저나 미친짓 한번 해보는것도
인간 답잖아요.
예쁜짓만하고 사람 다운 행동만 해서야 어디 정스럽고 인간미가
느껴지겠어요?
실수도 미운짓도 다 사랑으로 사기면 그만인것을...
당신을 둔채 문을 닫는 제 심정 어떠했는지만 알아주세요.
지금은 속은 괞찬아요?
이제 술많이 먹지 마세요.
저도 말리지 않았으니 제 잘못도 있는걸요.
저도 미안했어요.
저도 그냥 저를 버리고 싶은 생각이 가끔 든답니다.
다행이 당신이니까 그렇게 할수 있었어요.
받아주셔서 고마워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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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계절의 여왕이라지요?
아름다운 5월이 가기전에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