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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Sun, 26 Aug 2001 11:54:39 +0900 (JST)
발신:Send an Instant Message"풀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주소록에 추가
제목: 어젠 잘 다녀왔어요.
수신:"산솔" <js0630@yahoo.co.kr>

당신은 즐거운 하루 잘보내셨지요?
여행이라도 가셨나요?
.................
전 어제 새벽에 출발해서 갔더니 일등으로 도착했더라구요.
동효랑 ...조금 후에 훈이 여자 친구가 왔구요.
구리빛으로 노릇노릇 잘도 탄 모습이 건강해 보이더군요.
집에 도착하니까 3시쯤되었구요.

저 혼자 갈것같다구해서 혹시 당신이 전화 주실줄 알고 기다렸어요.
바쁘셨지요?
아니지....
당신은 집으로 돌아갔으니 내생각일랑 했겠어요?
집식구들에게 충실하느라고 나야 안중에도 두지 않았겠지요.
(삐진거 아니란걸 일단 말씀드리구요,,,,,,)
잘해 드리세요.(진심이예요)
저한테만은 표현하지 말아주시구요,
제 마음은 정말 안그런데 저도 알수 없이 심술을 부리게 되더라구요.
소견 좁은 여자니까 라고 생각하고 접어주세요.

그날 나 데려다 주고 ........잘 가셨어요?
당신 한번더 ..........속상했어요. 이런 여건들이.......
당신은 혼자 버스에 올라타고 가면서 무슨 생각하면서 가셨어요?
후회하셨나요?
나라는 여인을 알게 된것을.....
자유롭게 만날수도 없구 행동도 자유롭지 못하고...
아니지요?
당신보고 미안해 라는 말 잘하신다고 했더니...
이젠 제가 미안해 라는 말을 더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당신한테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둘다 공존하고 있어요.
..............
전 센타에 나와 있어요.
공사때문에요.
어제도 못나와서 영선이한테 미안해서요.
청소도 해야 체조실 쓸것 같아서요.
친구 교회갔어요.
전 그래서 피씨방에 와있어요.
당신은 뭐하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