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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낸 사람 : |
비가 <shapperd@hanmail.net> [ 주소록에 추가] |
| 받는 사람 : |
산사랑 <kc43@lycos.co.kr> |
| 날짜 : |
Wed, 12 Jul 2000 07:53:49 KST |
| 제목 : |
[RE]그냥은 못가겠어요 |
하루종일 생각이 머물러 떠나지를 않습니다.
골목을 휙 쓸어나가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홈통으로 떨어지는 빗물 소리를 잠결에도 언듯언듯
들리고 낮에 나눈 대화의 단어들이
오락가락 해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평상시 저답지 않아 정신을 차리려고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모니터를 묵묵히 들여다 보앗습니다.
메일 주소를 폐쇄하고 일상으로 돌아갈까?도 생각
하면서 ....
그러나 메일을 기대하며 열어본 사람의 기대감을
저버릴수가 없습니다.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 ..제 마음이 더 아플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그 말이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진심으로 접수할께요.
연애편지를 받듯 설레이고 연애펀지를 쓰듯 절절해지고
싶어진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감정이 세월 속에 묻히고 나이에 사라지는줄 알았는데
단지 가슴 밑바닥에 잠재 되어있었나봅니다.
움틀거릴수 있는 동기 부여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이 어제 보다 더 거세어진것 같습니다.
운전하실때 생각에 몰두하지 마세요.
운전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숙........
---------> 받은 메일 내용 <----------
From : "산사랑" <kc43@lycos.co.kr>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하루를 열어주는 숙이씨가 너무 고맙구요
>>직접 대화도 할수있어 삶의 보람을 느낍니다.
>>삶이 이렇게 행복할줄은 미쳐 몰랐어요.
>>숙이씨는 이제 저에게 너무 소중한 사람입니다.
>>항상 행복해야해요.
>>
>>오늘 비오는데 하루 잘 보내세요.
>>
>>그리고 제가 마음속의 동반자가 되고 싶어요.
>>언제까지나...필요할때 옆에 있어줄수 있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시간되면 하루라도 여행의
>>동반자가 되고 싶어요.
>>전 그래도 조그마한 중소기업이지만 전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평일에도 한번쯤은 시간을 낼수
>>있답니다.
>>잊지마요. 결코 잊을수 없는 친구가 옆에 있다는거...
>>우리는 진심을 가지고 지금 대화를 나누고 있는겁니다.
>>진실을 바탕으로...
>>
>>이글 보고 기뻐하세요. 그리하라고 쓰고 있답니다.
>>안녕.....지극히 아끼는 사람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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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幸福하세요. kc4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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