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Sat, 22 Sep 2001 09:12:30 +0900 (JST) |
| 발신: | "풀잎" <is0630@yahoo.co.kr> | 주소 차단 | 주소록에 추가 |
| 제목: | 잘못잤는데요. |
| 수신: | "산솔" <js0630@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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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일어나는게 죽음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냥 혼자 가라고 해놓고는 도저히 차없이 가는건 더 죽음일것 같아서
옷만 입고 그냥 나왔어요.
오는 길에 목욕탕에 들러서 샤워하고 지금 나와서
빵 한조각과 커피 한잔하고 있어요.
커피 먹지 말라고 했는데 내일 죽는 건 두렵지 않으니까 그냥 먹고 있네요.
그래도 몸이 무거운건 여전하네요.
운동 부족인가봐..
바뻐서 다른데 신경 안쓰니까 좋으신가봐요?
우울하지 않게 보내시니 다행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잘 지내세요.
전 내일 영천에 결혼식에 가려구 했는데 안가려구요.
마니산에 당신과 갔음 했어요.아니 가려고 했어요.
근데 당신도 일이 있으시다니까..그냥 집에서 쉬어야지요 뭐...
어이구 빵한조각이 너무 많아서 배가 부르네요.
남겨두기 싫어서 그냥 먹어 치우려고 한건데..
체할까 걱정하지 마세요.
커피 한잔이 모자라서 뜨근한 맹물 먹고 있으니까요.
당신 아주 아주 한가할때도 메일 자주 안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