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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Fri, 23 Nov 2001 09:00:35 +0900 (JST) 
발신:  "풀잎"  | 스팸 메일로 지정 | 주소록에 추가 
제목: 사랑하는 당신이 있어 참 좋다. 
수신: "산솔"  
       


 잘잤어요? 어젠 아니 요즘 너무 많이 몸이 말을 안들어요.
오늘도 겨우 일어나서 기신거리며 일어났어요.
나 있잖아? 당신이 있어서 위안이 많이 되는거있지..
당신이 말한 대로 나는 성공할꺼야.
근데 성공이 뭐야?
돈이 됬든 명예가 됬든..
근데 일은 즐기면서 해야 하거든.
근데 난 아직 즐겨지질 않아.
맨날 메꿔 나가기만 해서 자꾸 기운을 빼는거 같아.
원인은 투자시간인거 같아요.
남들은 오후시간까지 한 8시까지 하잖아요?
근데 우린 점심 한때만 하는거나 마찮가지잖아.
그에 비해 임대료는 다른곳에 비해 3배정도나 되고...
이게 원인이지 않나 싶어요.
사업체 있을때 열심히 하라고 하셨어요?
저는요 뭘해도 열심히 해요.
제가 아침 시간을 활용할수 있는건
피아노는 교안이 필요 없기때문이고 1시부터 시작이고..
스넥코너는 아줌마가 둘이나 있잖아요.
아줌마 한분 그만두게 하면 피아노쪽에 보조교사를 두어야 해요.
기초아이들은 내가 가르티고 이론은 내가 담당이거든요.
물론 시간 맞춰오지 않는 상담도 내 차지구요.
그기다 새벽같이 나오잖아요.
12시까지는 내시간이예요.
그 이후부터는 애들하고 지내다 보면 시간이 쏜살같이 가요.
이렇게 열심히 바쁘면서도 마음이 허전한건 왜 인지 몰라요.
공황장애인가봐요.

이번 겨울에 태국도 가야하고 베트남도 가야하고 제주도도 가야 한데요.
저 아무곳도 안가겠다고 아니 못간다고 했어요.
며칠씩이나 비울수 없다고 했더니 이유가 되잖아요.
근데요. 진짜 이유는 당신이 밎을지 모르겠지만 
당신때문이예요.
당신하고 함께가 이니므로 의미없는 여행이구 보니 
정말 가고 싶지 않아요.
단 하루라도 당신과 함께 가고 싶어요.
내가 미쳤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나 내감정은 그래요. 
벌써 9시가 되오네요.
오늘 하루 잘지내시구요.
당신 나한테 미안해 하지 말아요.
당신 말데로 행복한 미래가 있다면 지금쯤은 참을수 있어요.
당신 나 가지고 싶아고 했어요?
기꺼이 드릴께요.
사랑해요
참 당신이 보내는 메일이 항상 대량 메일로 오는거 왜지요?
대량메일은 6 M가 초과 될때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