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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Wed, 2 Jan 2002 10:28:21 +0900 (JST) 
발신:  "풀잎"  | 스팸 메일로 지정 | 주소록에 추가 
제목: 늦었지만 새해 인사드려요. 
수신: "산솔"  
       

좋은 꿈 꾸셨어요?
만사형통하시고 소원성취하세요.
저 지금 나왔구요. 오자 마자 당신부터 만나러 왔구요.
그리구요.
저도 새해 아침 일어나자 마자 바깥 날씨부터 봤는데
맑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후회를 했어요. 괜히 만류했구나 하구요.
그 전날 장마비처럼 눈비가 오는데 정말 당신
산에 가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너무 강하게 작용을 해서
주차장에 차 세우자 마자 당신한테 전화한거구요.
근데요? 새해 아침 식구들 모두 목욕을 가느라고 밖에 나갔다가
당신 말린거 너무 잘했다 생각했어요.
날은 밝은데 거리가 온통 얼음 천지더라구요.
일출 보자고 몸 다친다면 그게 어디 행운이라 할수 있나요?
우리 이미 일출 함께 보았잖아요.
그리고 또 볼 기회도 있구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아셨지요?
사랑하는 당신의 건강이 내게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당신의 행운을 기도했어요.
강한 텔라파시를 보냈는데 당신 받으셨을거예요.
올해도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곁에서 좋은 친구로 마음 나누자구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