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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Wed, 16 Jan 2002 18:51:10 +0900 (JST)
발신: "풀잎" | 스팸 메일로 지정 | 주소록에 추가
제목: 애타하는 당신을....
수신: "산솔"
바라볼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곁에 있으면서도 그렇게 빨리 결정해야 하는 시간이
왔는지도 몰랐으면서 당신을 이해하고 사랑했다 할수 있는지
자책이 듭니다.
당신 말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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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순수한 분이예요.
당신을 알면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제 생각입니다.
그런 마음을 유지 하시는 분에게
저는 상처를 드렸나 봅니다.
용서 하십시요.
제가 감히 어떻게 당신의 연륜에 충고를 드린답니까?
저의 경험의 기준을 생각하고 말씀 드렸는데
당신이 충고로 받아드리셨다니 죄송합니다.
충고란 가당치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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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난 이래 두번째로 맛보는 가슴아픈 고통입니다.
입안이 온통 쓴물로 가득하고 먹고 움직이는 일들이
아무런 의미없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고통을 겪는건 당신께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걸
알면 제가 좀더 힘을 내어서
당신의 고통을 나누어 질수 있어야 겠지요.
사랑하는 당신이 그동안 알게 모르게 표현도 없이
많은 고통속에 나날을 보냈다 생각하니
뼈가 정말 녹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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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에는 객관적이고 인간적인 면들을 가진
좋은 분들이 많더군요.
허나 전 팔이 안으로 굽어서인지
친구를 먼저 위로하라고는 못하겠네요.
그들의 경우와 당신은 상황이 다르다고 보거든요.
당신은......벌써 포기는 일러요.
포기하진 말아요.
제가 좀더 독한 마음 먹었음
건질수도 있었어요.
근데 결국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섭섭함이 자라나고 미운 마음도 가끔씩 들구요.
이것이 어찌보면 사람을 잃은것에 대한 속상함에서
배어나오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희망은 보이지 않는곳에 사람이 알수 없는일로
생겨나기 마련이라했으니 조금만 기다리면 안되요?
당신이 그랬지요?
당신은 질질 끓면서 해결하지 않는다고
확터트려서 해결한다고...
여러 사람들의 입에오르내리고 하니까
당신이 잘 해결해 나가시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사건이 확불거지는거 같아 두렵고 갑자기 무서워요.
그리고 지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