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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Tue, 26 Mar 2002 20:27:21 +0900 (JST) 
발신:  "풀잎"  | 스팸 메일로 지정 | 주소록에 추가 
제목: 당신의 폰 메세지가.... 
수신: "산솔"  
       

그동안 꾹꾹 눌러 놓았던 그리움이 고개를 들게 하더군요.
..........
어느새 시간이 그리 흘러 
우리의 사랑이 그리움으로 
자리 옮김을 했으며
이제는 마주 앉아 있는것보다 
마음으로 그리는게 더 익숙해졌어요.
한날도 잊어보지 않았으면서도
가까워지려는 마음 씀보다는
멀어지는 연습에 더 몰두 했어요.
당신의 보고 싶다는 말이 
더럭 겁이 나기까지 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
사랑이라했던 우리들의 
꿈같은 언어들을 속속 떠올려 봅니다.
다 잊었는가 봅니다.
남아있는건 ......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뿐입니다.
그리고 눈물이 나려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