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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Fri, 28 Jun 2002 21:51:19 +0900 (JST) 발신: "풀잎"| 스팸 메일로 지정 | 주소록에 추가 제목: Re: 밤은 깊어 가는데... 수신: "산솔" 그런곳이 있음 함께 가요. 세상의 불빛도 느낄수 없는 ... 문명 없는 그런곳 ... 남들은 그곳을 오지라고 한다지요? 생각하니 무섭기도 하고 오싹하기도 하지만 당신이 등대의 불빛이니 무서울것도 없겠네요. 세상의 눈치볼일 없음 덜 피곤할테고 눈에 보이는건 들풀과 나무뿐일테니 세상의 시름쯤은 잊을수 있을것 같아요. 오직 당신과 나의 눈빛만으로도 우리의 사랑을 불태울수 있다면 아무것도 두려울것도 없겠네요. 그래요. 우리 사람의 그림자를 찾을수 없는 그런곳으로 함께 가도록 해요. 먹을것도 준비하고 마실것도 준비하고 유명한곳 찾지 말고 이름없는 곳으로 가요. 가서 살만하면 돌아오지 말자... 근데 ...잠은 어디서 자요? 텐트 준비해야 되나? 나 다른것은 안무서워도 뱀은 무서운데... 사랑해...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