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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Tue, 30 Jul 2002 10:42:38 +0900 (JST) 
발신:  "풀잎"  | 스팸 메일로 지정 | 주소록에 추가 
제목: 선선한 날이예요. 
수신: "산솔"  
       


아침에 일어나 창문곁에 서니 바람이 솔솔거리며
속살속으로 스믈거리며 달려 드네요.
더운 찜속 더위에 시원한 바람만큼 좋은게 어디 있겠어요.
그러나 다정한 당신의 눈길과 
부드러운 당신의 손길에 견줄만이야 하겠어요? 
이 아침 당신의 품을 벌써 그리워 하며 
하루가 시작되는군요.

당신의 어제일은 어찌 되었는지 궁굼하네요.
아 당신의 폰 메세지가 왔어요.
이런 자상한 내 사랑 고마워요.
점심 같이 하자고 하고 싶은데...
조기 두마리를 꺼내어 해동하면서 
자작거리는 조기 찜을 당신께 해줄수 없음이
마음 한켠에서 서글픔으로 움틉니다.

사랑하는 당신 볼려면 또 여러날을 기다려야 하겠군요.
그래도 감사해요.
그런날들이 희망적으로 남아있으니 말이예요.

어젠 효와 함께 공동 작전으로 먼지 청소를 했어요.
새벽2시가 되어서 끝났어요.
그리고 아침 카나다 여동생 전화로 깨었어요.
세탁기를 돌려놓고 음악 CD 한장 걸어놓고 
당신을 마음에서 꺼내어 함께 춤을 추어봅니다.
그리고 메일을 쓰고 있어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내시구요.
다시 볼수 있는 날 기대하며 그럼 총총....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