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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Thu, 8 Aug 2002 08:54:16 +0900 (JST) 
발신:  "풀잎"  | 이것은 스팸입니다 | 주소록에 추가 
제목: Re: 회신못해서 미안~~~^^* 
수신: "산솔"  
         
 
오랫만에 자판을 두드려 보네요.
익스 플로어가 맛이갔었데나요?
그래서 다시 어떻게 했는지 지금은 잘되네요.
그리고 오늘은 당번이라고 아침 일찍 나가고 나니
컴부터 열어보고 당신을 봅니다.

메일함 아주 오랬만에 열었을때 반기는
메일은 기분을 좋게 만들잖아요.
고마워요. 매일 열어보지 못한 흔적에도
계속 보내주어서요.

당신의 귀찮은 기분을 이해 하구 말구요.
세상 아무것도 소중한것 없이 귀찮다는거 압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나를 맡겨 버리고 나면
우울증이 되고 말아요.
의욕 상실이 되고 나면 몸은 말할것도 없고
정신이 다 폐허되고 말아요.
그런 자신을 회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세요?

당신 만날때 마다 그일을 화두에 두지 않음은
조금이라도 잊는 시간이 있어야 살지 
생각속에 계속 머물러 있음 너무 살인적이라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다고 특별한 비책이 있는것두 아니구..
참으로 답답합니다.
나 조차도 당신의 위로가 되지 못함이 말이예요.

그러나 세상은 흘러 갑니다.
어떤식으로든 결과가 있을텐데 그때 까지 
몸을 상하면 안되요.
우선은 마음을 강하게 하세요.
이런 말하기도 미안하네요.
그러구 싶어도 잘안되는게 마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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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는 메마른 인생을 보내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