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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개의 편지중 54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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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사람 : 비가  <shapperd@hanmail.net> [ 주소록에 추가]
받는 사람 : 산사랑 <kc43@lycos.co.kr>
날짜 : Tue, 18 Jul 2000 09:34:43 KST
제목 : [RE]맥이 빠집니다.안계셔서..저두요

차를 이용하셨군요.
기간이 너무 짥으셨겠어요.
3일중 이틀은 고속도로에서 계셧잖아요.
아침 교통뉴스에 휴가 귀경차량이 대단하던걸요?
연일 교통사고 뉴스는 계속되고..
아마도 17일 밤이 되도 못돌아오시겟구나 랫어요.
카드를 받고 너무 반가웠어요.
무사히 돌아오셔서 기뻐요.
일정에 비해 너무 먼곳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몽돌만 만지작거리셨다는 말씀이 가슴이 에입니다.
사진을 잘못 보내 고생만 시켜드렷어요.
그래도 보물 찾기하듯 한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 받은 메일 내용 <----------
From : "산사랑" <kc43@lycos.co.kr>
>>차 두대로 갔는데 고생 많이 했어요. 
>>아침 11시반에 출발...저녁 9시반에 마산에 도착...
>>얼마나 걸린거예요..? 
>>지루한 여행이었지만 전 그래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sook'이라는 여인을 내내 생각하면서 같거든요.
>>마산에 도착해서는 그 유명한 '아구찜'을 먹었어요.
>>근데 옛날만큼 맛이 없었던것 같엤어요.
>>
>>숙이씨가 먼저 와 있을줄은 몰랐어요.
>>전 메일이 얼마나 궁금했는지 몰라요.
>>출발하기 전에도 너무 보고싶어 여러번 들어갔었어요.
>>그만큼 비중이 크답니다.  
>> 
>>경부고속도로가 그렇게 심하게 막힐줄은 몰랐는데
>>알고보니 교통사고가 많이 났드군요.
>>막히는가 싶으면 여지없이 교통사고예요.
>>염려해줘서 고마워요.
>>숙이씨 덕분에 제가 무사히 다녀 왔군요.
>>
>>제가 회사 그만두고 여행 할때는 아무생각없이 여행에만
>>몰두했었는데 이번은 많이 달랐어요. 
>>'다 잊어버리고 여행만...'이게 아니데요.
>>숙이를 잊을수가 없었어요. 
>>밤낮없이...밥을 먹어도...앉으나 서나...
>>바닷가에 앉아서는 마음이 아팠어요.
>>왠지 알아요..? 혼자 있을 숙이씨를 생각해서요.
>>"지금 둘이 나란히 같이 앉아 있을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라고 중얼거렸어요.
>>
>>바닷가에 있는 '몽돌'만 만지작거립니다.
>>다시 메일 드릴께요.
>>===================================
>>언제나 幸福하세요. kc43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