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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Wed, 25 Sep 2002 20:25:18 +0900 (JST) 
발신:  "풀잎"  | 이것은 스팸입니다 | 주소록에 추가 
제목: 당신 마음 내키는데로 해요. 
수신: "산솔"  
         

전 변함없을거니까요.
당신의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면 ....
근데 어찌 묘한 느낌이 드네?
왜 그런거 있지요?
세상에 돌아다니는 말중에
우리 사랑하지만 잠시 떨어져 있자는 ..뭐 그런 ...
그런건 아니지요?
근데 당신 쓸데없는데 관심쓰는거 알아요?
사랑하는 마음이면 모든건 다 덮을수 있는건데
내가 당신 사랑하는거 알면 작아질 이유 없잖아요.
당신의 그런 마음을 이해 하지 못하는거 아니지만
당신이 그럴때마다 저를 뒤돌아 보게 하거든요.
내가 혹여 당신께 잘난척 한건 아니가 하고
그랬어요?
난 주변 얘기를 한것 뿐인데.
있잖아요? 난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당신도 알지요?
당신의 추석 메세지 저 얼마나 고마웠는지 아세요?
그러면서도 회신없었던건
그건 제 상황을 이해 해주세요.
핸폰에 남겨진 당신의 흔적을 남겨 놓지 않기 위해서
무지 애쓰고 있어서 그래요.
이런것이 결국 당신을 지키는 길이예요.
적어도 제겐 그래요.
당신의 메세지를 확인후 지울때 그마음 아마도
당신은 모르실거예요.
쓰린 가슴을 달래면서 지우는데 
정말 추석 메세지는 정말 지우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메모지에 써 보았어요.
당신이 보내신 그대로요.
그리고는 가슴에 새기었지요.
저하고 정말 진한 친구가 되주세요.
모든걸 다 이해하고 해주는 그런 친구요.
아셨지요?
그리고 당신의 모든일도 이루어져야 할 시기가 있을거예요.
그 시기를 조바심으로 근심으로 기다리시지 말고
마음을 비워내신 상태로 기다리세요.
바로 이것이 도를 닦는 일이라는거 알아요.
그래도 도를 닦는 편이 훨씬 낳을거예요.
마음의 근심은 뼈와 살을 썩게 만든다잖아요.
그러니 같은 양의 고행의 길이라면 
도를 닦는 일이 낳지 않겠어요?

사랑하는 내 친구
사랑하는 내 연인
힘을 내세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