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Sun, 13 Oct 2002 00:10:08 +0900 (JST)
발신: "풀잎" | 스팸 메일로 지정 | 주소록에 추가
제목: 올해의 억새 풀은 보기 힘들겠네요.
수신: "산솔"
내년에도 억새는 또 돋아나겠지요?
당신과 함께 억새풀숲에 한번 서볼수 있겠지요?
이시간에 왠일인가 하시겠네요.
저 혼자 있어요.
아무도 없어요.
지금 시간까지 김치 담갔어요.
연순이가 잠깐 왔다 갔구요.
목동에 집을 사서 이사했어요.
요즘 행복속에 살고 있다네요.
김치 한통 주려고 오라구 했어요.
집들이 할때 쓰라구요.
언제 당신께는 김치 맛을 보여 드릴수 있을런지...
그보다도 갈치 조림을 할때 마다 당신 생각이 나더군요.
요즘 조기 갈치를 번갈아 가면서 조려 먹었거든요.
그때마다
언제 당신께 갈치 조려 밥상을 차려 줄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오늘 아침에 시장에 들른길에 갈치와 조기를 샀어요.
센타에서 내친김에 갈치를 조림해 주었더니
맛있다고 하데요.
당신이 드시면서 맛있다 하면 난 입에 귀여 걸리도록
좋아 할텐데........
당신 말대로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자유스러워질까
이런게 바로 운명인가 봐요.
당신 주무시고 계신가요?
요즘은 잘 주무세요?
야후 메일 폼이 산뜻해졌네요?
맨처음에 당신이 다 바꾸었는줄 알았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카페에 들렀다가 저두 잘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