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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개의 편지중 42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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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사람 : 비가  <shapperd@hanmail.net> [ 주소록에 추가]
받는 사람 : 산사랑 <kc43@lycos.co.kr>
날짜 : Mon, 24 Jul 2000 19:16:15 KST
제목 : [RE]오늘 하루도 공부 열심히 했나요..?

제 신랑은 하루종일 거실에서 살아요.
컴에 제가 앉아 있으면 제 뒷모습을 보게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전망 따라 소파의 위치를 바꾸어 놔서 더 그래요.
그리고 동훈이 아빠는 문닫아 놓는걸 그렇게 
싫어해요.집안 문이란 문은 모두 열어 놓지요
바람이 회오리처럼 한바탕 들고 날고 해요.
바람에 문소리가 나면 또 가서 열어놓고..
전 청소하고 나면 면지 들어올까봐 꼭꼭 닫아 놓거든요
그러다 올시간에 문을 미처 열어놓지 못하면 
한소리 듣는답니다.
더더군다나 더위에 방문 닫고 있을수도 없고..
큰애는 영어 작은애는 음악 사이트 찾는다고 
번갈아 가며 왔다갔다 하지요
신랑은 거실에서 꼼짝도 않고 TV보고 신문보고 자유로 
바라다 보고 장기 두고 밤에 잘때도 거실에서 이불 깔고 자요
그러니 밤에 또닥거릴수가 있겠어요.
마음 조려서 메일 열어보지도 못하겠는데요?
그야 말로 딱정벌레처럼 소파에 딱 달라 붙어서
움직이지도 않고 밥때만 주방에 들어올뿐 인거있죠?
메일 열어본다고 메일 보낸다고 누가 뭐라고 하기야
하겠습니까만은 정선생님께 보내는 메일은 누가 봐도
그냥 넘길 내용이 아니잖아요

가만 핵심이 어디야 어디로 흘러 가는지 모르겟네요.
아뭏든 그동안 꿈에서 깨어낳다는 에기입니다.
마찬가지로 꿈에서 깨어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짧은기간 동안 저 너루 행복했습니다.
부도덕하다 세상 사람 말한다해도 전 너무 행복햇었어요.
소년같은 마음은 아직도 사랑합니다.